주홍콩총영사관과 홍콩한인상공회가 공동주관한 K-CSR 한국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지난 토요일 9일 홍콩섬 스탠리 메인비치에서 개최됐다.
태풍 소식이 있었지만 경보가 T1에 그쳤고 다행이 하늘이 맑고 깨끗한 날씨였다. 약 100여명 정도의 한인들이 오전 10시 30분 모여들었고 주최측이 나눠주는 조끼와 모자를 쓰고 장갑과 쓰레기 봉지 등을 배분 받아 스탠리 메인비치 정화 활동에 나섰다.
스탠리 해변이 이날 유난히 깨끗하여 사실 표면적으로는 청소할 것이 많지 않아 해변 구석구석으로 다니면서 쓰레기를 찾아냈다. 약 30분간 해변 청소를 마친 뒤 머레이 하우스에서 마련된 태권도 공연을 위해 다함께 행진하듯 이동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종석 부회장은 참석자들에게 K-CSR 및 ESG 캠페인 취지를 소개했으며 현지 홍콩인들에게 한국인들의 홍콩 사랑과 자연보호 활동을 알리자며 유도했다.
행사 후 머레이 하우스 앞에서 홍콩한인태권도협회의 태권도 공연이 이어졌다. 절도있는 품새 공연과 격파 시범, 학생들의 태권 댄스 등 신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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