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인분들 중에서 거주기간이 손꼽히시는데 기억에 남는 시절이 있으신지요. 두 가지는 절대 잊지 못해요. 첫번째는 홍콩의 중국 반환 때죠. 저희 부모님은 1960년대 홍콩에 오셨고, 저는 1971년에 홍콩에 와서 미국 유학간 기간만 빼면 49년을 생활했어요. 1981년부터 아버님이 운영하시던 여행업에 합류하여 근 34년간 여행업에 종사했지요. 1990년대 후반에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하는 과정은 저희 가족도 많은 고민을 했지요. 주위 홍콩 친구들과 지인들이 이민가는 모습에 우리도 홍콩을 떠나야하는가 하...
▲ 강봉환 민주평통 홍콩 지회장 홍콩수요저널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발행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토요학교장, 홍콩한국국제학교 이사장, 홍콩한인회장을 역임하시고 최근까지 민주평통 홍콩지회장을 역임하신 강봉환 회장님께 수요저널에 대한 추억과 격려 메세지를 부탁드렸습니다. 홍콩 한인 역사에 빠질 수 없으신데, 회장님의 홍콩생활 초창기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느덧 홍콩생활이 30년이 되어가네요. 저는 1986년에 홍콩에 주재원으로 나와서 1991년 말부터 개인사업을...
최영우 홍콩한인회장 홍콩수요저널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발행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현 홍콩한인회 회장님이자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최영우 회장님께 수요저널에 대한 추억과 격려 메세지를 부탁드렸습니다. 20년 전, 1990년대 초 홍콩 한인사회 풍경은 어떠했는지요? 제가 1970년대 말에 홍콩에 왔었는데 79년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우리 교민들은 홍콩을 통한 3자무역이 매우 활발해졌지요. 1982년 영-중 공동선언으로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될 1997년을...
한국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홍콩까지 영향을 받고있지만, 이번주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개정안 통과 여부이다. 선거안 통과를 바라는 홍콩정부, 중국정부, 친중국파와 이를 반대하는 범민주계의 마찰이 점차 격해지고 있다. 범민주파는 선거안이 후보 추천위원 1200명의 과반수 이상으로부터 지지를 얻는 예비후보 2∼3명에게만 최종 후보 자격을 부여하게 돼 있기 때문에 반중국 성향 인사의 입후보를 차단할 수 있다며 부결시키겠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15일에는 일부 ...
한국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홍콩까지 영향을 받고있지만, 이번주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개정안 통과 여부이다. 선거안 통과를 바라는 홍콩정부, 중국정부, 친중국파와 이를 반대하는 범민주계의 마찰이 점차 격해지고 있다. 범민주파는 선거안이 후보 추천위원 1200명의 과반수 이상으로부터 지지를 얻는 예비후보 2∼3명에게만 최종 후보 자격을 부여하게 돼 있기 때문에 반중국 성향 인사의 입후보를 차단할 수 있다며 부결시키겠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15일에는 일부 ...
최수경 (Sarah Choi) 사진작가 인터뷰 SNS에 올린 독특한 길거리 사진이 이슈가 되면서 내셔널지오그래픽, 보그 등 유명 잡지에 게재해 온 유망 사진작가 최수경! ‘2014 Emerging Talents’를 수상하며 홍콩에서도 첫 개인전을 연 그녀를 만났습니다 정리 손정호 편집장 사진 최수경 -최수경님의 사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사람, 구도, 색/패턴 등인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STREET PHOTOGRAPHY’라는 장르에서 ‘HUMAN ELEMENT’ 가 들어가야 하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인데 저는 그런 의...
홍콩의 지하철인 MTR(Mass Transit Railway 港鉄)의 333개 차량을 현대자동차 그룹의 계열사인 로템이 제작을 맡아 내년 중반 홍콩으로 운송을 앞둔 가운데, 한인 물류기업인 파이오니아그룹(대표 송윤철)이 최종 입찰에서 운송권을 따냈다. 내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여올 333개 차량은 역대 최대 물량으로 총 37대(편성)의 완전한 기차(1편성에 9량로 구성)가 한국에서 완제품으로 제작되어 홍콩으로 들여 올 예정이다. 로템은 1998년(104량)부터 2004...
본지는 지난 제47대 한인회장 선거에 이어 제48대 회장 선거에서도 중립적인 위치를 최우선 명제로 삼고, 각 후보에게 공정한 발언기회를 부여하도록 내부적으로 기준을 정했다. 반드시 선거후보 등록을 한 이후에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게재일자, 지면디자인, 질의내용 강도조절 등을 공평하게 진행하는 것이었다. 24일 후보마감일에 최영우 후보가 단독출마를 하면서 사전에 예정되었던 장은명 부회장과의 인터뷰는 자동 취소되었고, 현 집행부의 부회장인 점과 여러 상황을 배려하여 차후에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
개업 7주년을 맞은 ‘압구정’ 한국식당의 얼굴이 바뀌었다. 침사초이 ‘콧털’ 이동엽 사장이 바베큐 전문점 7080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쌀람도(Hillwood Road)에 안착한 후, 친동생 이동백 씨가 압구정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침사초이 란콰이펑으로 불리는 너츠포드 테라스 (Knutsford Terrace)에 위치한 압구정은 오후 4시에 개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실내 포장마차의 대명사로 불리어왔다. 한국식 주막 분위기를 낸 인테리어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을 좋아하는 한...
최근 홍콩에서 전직 CIA요원이 미국 정부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사찰에 대한 폭로로 전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킨 뒤 다른 나라로 망명을 떠났다. 아직까지 최종 망명할 나라가 정해지지 않았고 평생 외로운 싸움을 해야할 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부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홍콩에 거주중인 진짜난민들이다. 침사츄이 청킹맨션 옥상에 위치한 난민 전문 상담센터는 풀이 죽어 기운 없어 보이는 흑인 10여명이 소파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쇼핑점과 관광객 천국인 침사츄이에 이런 난민 센터가 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
홍콩은 ‘세계의 공장’인 중국과 세계를 열어주는 교두보로서 무역 비지니스에 필수적인 물류, 창고, 운송 서비스가 가장 활발한 도시다. 세계적인 대형 물류기업들과 현지 유명 물류기업이 즐비한 홍콩에서 한국인이 직접 경영하는 대형급 물류센터가 설립 1년만에 경영 안정화를 이루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찾아봤다. PWD 물류센터는 크고 작은 물류창고가 많이 몰려 있는 원롱(Yeun Long)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1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7만 스퀘어피트를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있었다. 컨테...
“저는 암이라는 걸 몰랐어요. 저같이 모범적으로 운동하고 담배, 술 안하는 제가 암에 걸릴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친척 중에도 아무도 암환자가 없었으니까요." 김미리 홍콩한인여성회장은 2007년 봄 한국에서 정기검진을 마친 뒤 의사의 권유로 가슴만 정밀 조직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매년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해오던 것이라 아무런 의심도 없었고 홍콩으로 돌아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의사가 갑자기 암이라고 했을때...” 김미리 회장은 당시 의사의 첫 마디를 회상하자마자 순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었다. 한동안 쉼호흡을 하며 마...
[수요인터뷰] CJ E&M 김도현 부장, “Channel M은 한류 방송 올스타” ▲ 정성훈 채널M 팀장(좌)와 김도현 CJ E&M 동남아사업담당 부장 중화권에서 한류의 진원지 중에 하나로 빠지지 않는 곳은 바로 이곳 홍콩이다. 홍콩은 홍콩한인상공회가 20년 전부터 홍콩 지상파 채널인 ATV에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소개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했고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TVB와 유선케이블 방송 i-Cable 등에서도 경쟁적으로 한류 컨텐츠를 방영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수요인터뷰] CJ E&M 김도현 부장, “Channel M은 한류 방송 올스타” ▲ 정성훈 채널M 팀장(좌)와 김도현 CJ E&M 동남아사업담당 부장 중화권에서 한류의 진원지 중에 하나로 빠지지 않는 곳은 바로 이곳 홍콩이다. 홍콩은 홍콩한인상공회가 20년 전부터 홍콩 지상파 채널인 ATV에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소개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했고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TVB와 유선케이블 방송 i-Cable 등에서도 경쟁적으로 한류 컨텐츠를 방영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홍콩 한인 남성합창단 [수요인터뷰] 한인문화계 신생모임 홍콩한인남성합창단
김치가든 한국식당 (구 장원) 1-2/F, 500 Jaffe Road, Causeway Bay, Hong Kong Tel 2836-3877 [수요인터뷰] 김치가든 한상빈ㆍ강정희 부부(기사보기) 지난 5월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한국식당 '장원'이 새로운 이름 '김치가든'으로 다시 태어났다. 예전보다 밝은 분위기에 신선하고 젊은 감각으로 변신하고 있다. 홍콩한인회 전무이사로 봉사했던 한상빈 사장과 강정희 토요학교 자모회 회장 부부가 김치가든을 변화시키고 있다.... ...
이태원 한국식당 G/F, KIU FUNG MANSION, 18A AUSTIN AVENUE, T.S.T., KLN TEL 2375 0303-4 [수요인터뷰 기사보기] 한국식당 ‘이태원’ 신장개업 침사츄이와 조던을 이어주는 오스틴로드에‘이태원’한국식당이 새롭게 개업했다. 윤수일과 신성일을 섞어 놓은 듯 선이 굵고도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이 찬 사장이 아내 김영의 씨와 함께...
Opening Hours Mon to Sun 11:30am - 11:30pm Address 3/F Plaza 2000 2-4 Russell Street, Causeway Bay Tel (852) 2891 5090 Email sunny.field@han-ga-ram.com http://www.han-ga-ram.com [수요인터뷰] 비지니스층과 오후시간을 겨냥한 한국식당 ‘한가람’ 박주영 매니저 지난 1월 16일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앞에 새로 문을 연 ‘한가람’ 한국식당은 비지니스 고객과 티 타임 시...
지난 9월부터 홍콩한국국제학교(이하 KIS)는 내년 2013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홍콩교민들의 모금과 한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시행하는 증축공사는 일반교실 8개, 특별실 3개와 함께 옥상 농구장 등을 만들게 된다. 작년부터 꾸준히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KIS는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국제부와 한국부 모두 학생수를 증원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 10월 10일자 한국부 오희석 교장의 인터뷰에 이어 금주는 국제부 톰슨 (Mrs. L. Thomson)교장의 인터뷰를 소개한다.국제부 학...
지난 9월부터 홍콩한국국제학교(이하 KIS)는 내년 2013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홍콩교민들의 모금과 한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시행하는 증축공사는 일반교실 8개, 특별실 3개와 함께 옥상 농구장 등을 만들게 된다. 작년부터 꾸준히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KIS는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국제부와 한국부 모두 학생수를 증원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 10월 10일자 한국부 오희석 교장의 인터뷰에 이어 금주는 국제부 톰슨 (Mrs. L. Thomson)교장의 인터뷰를 소개한다.국제부 학...
지난 5월말 침사츄이에서 파크호텔 뒷편에 조용하게 오픈했던 BBQ 브라더스가 매일 밀려드는 홍콩인들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저녁시간에는 예약없이 그냥 방문했다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만 구경하다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손님이 늘고 있다고. 한국식 구이전문점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홍콩 음식 전문 잡지들의 인터뷰도 매주 2~3건씩 이어지고 있다. ▲ BBQ Brothers의 장혁(왼), 이동엽 사장 BBQ 브라더스의 주인공은 실내포장마차 스타일의 압구정을 운영해온 이동엽 씨와 장혁 씨다. 이동엽 ...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