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최근 위와 비슷한 내용의 메일과 상담을 많이 받는다. 코로나 19로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Test Optional 정책을 채택했음에도 대학 합격 여부의 기준을 여전히 SAT로 생각을 한다. 그래서 금년도 하반기에 남은 SAT-ACT 시험을 보려고 많은 학생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위의 학생도 아직 SAT점수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9,10...
필자 사무소에서는 국내 공기업을 포함하여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수출대금 회수를 위한 의뢰를 받고 있는데 종종 위와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게 된다. 어려운 시기에 불필요한 손해를 방지하고 냉정한 거래를 할 수...
최근 한국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각종 규제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홍콩은 이미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초저금리로 집값이 치솟는 문제를 겪으면서 많은 제재조치들을 시행해오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 인지세입니다. 영주권자가 아닌 자가 주택을 매입할 경우 거래금액(또는 시장가치 중 높은 금액)의 30%를 인지세로 부과하고...
음력 7월은 귀신의 문이 열리는 달 9월에 접어든 현재, 가을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음력으로는 아직 7월이다. 중화권에서 음력 7월은 뭔가 특별한 달로 불리운다. 7월 1일 귀신의 문이 열려 30일에 그 문이 닫히는데 그동안 망령들은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이승을 떠돈다. 그래서 중국 대륙, 홍콩, 대만등에서는 음력 7월을 ‘귀신의 달(鬼月)’이라고 부른다. 이 기간에 식당이나 상점은 정상 영업을 하지만 사람들은 늦게까지 다니지 않고 귀가를 서두른다. 최근 곳곳에서 사람들이 밤거리에 나와 음식...
국내 대학과 달리 미국 대학은 보통 3학년부터 전공을 시작한다. 1-2학년 과정은 탐색이다. 2학년 말경 전공을 선택할 때가 오면, 많은 대학생들은 그들이 관심 있는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졸업 후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을 한다. 두 가지가 일치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정치학에 관...
홍콩에 소재하는 부동산 또는 홍콩에 등록된 법인의 주식을 양수도 하는 경우에는 법령에 규정된 인지세를 Stamp Office에 납부 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법...
필자가 예전에 주재원으로 있던 회사의 후임자와 만나 맥주 한 잔 하던 날이었다. 나의 대학 후배이기도 했던 그는 최근 바이러스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 본사의 방침과 홍콩 거래선 상황 사이에서의 갈등 등 고민을 토로하였다. “아, 내일 거래선과 연락해서 담판을 지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이 하소연은 내가 10여년전, 이 친구의 자리에 앉아서 했던 바로 그 고민과 레퍼터리였다. 주재원으로 있던 지난 4년간의 세월들이 순간 내 머리 속에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2004년 2월, 필자는 설레이고 흥분된 마음으...
안녕하세요 홍콩약사 이흥수입니다. 오늘은 COVID-19 (신형코로나 바이러스 a.k.a. 우한폐렴)에 좋다고 발표된 한약제제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초 COVID-19가 중국에서 대폭발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여러가지 임상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특히 자국의 한방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바,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신형코로나 바이러스의 폐렴 진료방안》에서 COVID-19에 효과있는 제품 몇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藿香正气口服制剂 (곽향정기산 - 액제, 환제...
10-11학년 마치고 조기 진학 2학년 마치고 상당수 학생 아이비리그로 편입 국내 최초로 설립된 영재 학교는 부산에 있는 한국 과학영재학교로 KAIST 부설 학교다. 이후 여러 영재학교가 생겨 현재 국내에는 서울과학고 등 전국에 8개가 있다. 국내 영재학교는 고등학교 수준의 영재 학교다. 미국에도 많은 영재학교가 있다. 각 주마다 영재학교가 있고 특별하게 만들 특수 목적의 영재학교...
안녕하세요. 홍콩약사 이흥수입니다. 저번주에 홍콩인이 찾는 마스크의 규격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 저는 복잡해서 모르겠어요ㅠㅠ 괜찮은 마스크 직접 선택해 주세요!!" 하시는 분 있으시다면 오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약사로서 이 이슈가 신기하고 나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돼서 공유해 드립니다. 얼마전에 약국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대만, 중국산 마스크만 판매해 오다가 홍콩 브랜드 중 하나인 Family Mask를 구해서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PFE, BFE 95% 이상) 인증을 받은...
홍콩의 영국 식민지 기간인 1842-1997년 동안 28대에 걸쳐 영국에서 파견된 총독들이 홍콩을 통치하였다. 이들은 모두 홍콩을 떠났고 대부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많은 총독들은 이곳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놓았다. 주로 도로명과 지역명에 말이다. 오늘은 이중 주요 인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1. 구룡 반도를 점령한 로빈슨 총독 (Sir Hercules Robinson, 재임 기간1859-1865) 제 1차 아편전쟁 이후 1842년에 체결된 남경조약에서 홍콩섬이 영국의 통치령으로 넘어간다. 그 후 약 ...
2021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8월 1일부터 원서 작성이 시작됐다. 코로나 때문에 온 세상이 뒤죽박죽이지만 미국 대학을 비롯해 국내 대학 입시 시계는 어김없이 없이 돌아가고 있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SAT-ACT 시험 점수를 제출 하지 않아도 되는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채택한 대학들이 많다. 기존의 테스트 옵셔널 대학을 포함해 1300여개 대학들이 SAT-ACT옵셔...
안녕하세요. 홍콩약사 이흥수입니다. 이번주는 홍콩인의 마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마도 홍콩에 계시는 교민들 다수는 한국산 KF99, 94 마스크를 많이 쓰시리라 알고 있습니다. 홍콩 마스크는 한국과 같은 인증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중국산도 많고 하니 꺼림칙해서 선뜻 손이 안 가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 홍콩 사람들은 이것저것 따지면서 굉장히 까다롭게 마...
오늘은 납량 특집 2탄으로 홍콩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재벌 납치 사건들을 다뤄 보겠다. 여기서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홍콩 범죄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닌, 모두가 실화임을 밝혀 둔다. 현재까지 실종 상태인 차이나켐 창업주 테디 왕 테디 왕은 1934년 샹하이에서 태어나 1948년 홍콩으로 이주해 온 기업인으로 차이나켐 그룹(Chinachem Group)의 창업주이다. 그는 생전에 두 차례나 납치를 당했다. 1983년 4월, 괴한들에게 끌려가 몸값으로 미화 1억 1천만을 건넨 것이 첫번째 납치되었을...
필자가 미국대학 진학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은 질문 가운데 하나가 전공 선택에 대한 것이다. 즉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해야 하나이다. 많은 학생들은 특별활동도 전공에 맞춰서, 그리고 SAT subject나 AP과목을 들을 때도 전공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에게 대학 선택 기준을 물어보면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생각한다. 1) 학교...
홍콩의 경우, 강아지 및 고양이를 포함한 애완동물 관리에 있어서 Rabies Ordinance (Cap. 421)의 제 23 조에 의해 광견병에 걸릴 수 있는 동물에 대해서는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채우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통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여름의 한복판에서 홍콩 도시 전체가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다. 이 무더위를 잊게 해 줄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그 여러 가지 중에서 필자는 ‘납량 특집’이 생각난다. 그리고 ‘납량 특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전설의 고향 아니겠는가. 그럼 우리가 발을 붙이고 있는 홍콩에는 어떤 전설들이 있을까. 오늘 이야기는 홍콩판 전설의 고향이다. 이곳의 유명한 이야기들을 모아 소개해 보겠다. 샤틴의 사자산 야외 공원의 홍무이(紅梅) 계곡 위에는 엄마가 아이를 업고 있는 형상을 한, 높이 15미터 정...
2019년 현재 해외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수는 21만 3000여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만 4555명, 중국 5만600명, 호주 1만 8766명이다. 유럽 국가 가운데는 영국 1만1903명, 독일 6835명이다. 그 외 나라는 공식 통계에 나와있지 않다. 인원이 작아서 일 것이다. 필자는 유럽 가운데서도 노르웨이를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코로나 19 이전 지난해 마지막으로 노르...
홍콩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1894년으로 거슬러 가서 주위를 둘러본다면 도시는 어둡고 암울하며 겁에 질린 모습의 사람들이 시야에 들어올 것이다. 사망율 93%라는 치명적 전염병이 홍콩 땅을 휩슬던 시기였다. 마스크도 없던 그때,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치사율 93%의 치명적 전염병 우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자. 1874년부터 1894년까지 20년 동안 홍콩 인구는 3배로 팽창하였다. 내부적으로는 인구밀도가 급증하고 외부적으로는 중국으로부터 인구의 유입도 크게 이루어지다 보니 홍콩...
최근 미국 대학들의 등록금이 중산층 가정에서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가자 미국 대학이 아닌 아시아, 유럽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미국 주립대학의 유학 총비용이 4-6만달러, 사립대학의 총비용이 6-7만달러를 넘어섰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 비용 감당이 어려워지자 학비가 없는 독일, 노르웨이 그리고 학비가 저렴한 네덜란드 유학을 생각해 보고 있다. 오늘은 네덜란드 대학...
대한민국 통계청에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성씨 분포는 총 498개이다. 이중 2015년 기준 한국의 최대 성씨는 김(金) 씨로 전체 인구 4970만 명 중 1068만명이다. 무려 21.4%을 차지하고 있으니 한국 사람 다섯 명 중 한 명은 김 씨인 셈이다. 그 뒤를 이어 이(李) 씨가 14.7%, 박(朴) 씨가 8.4%이다. 소위 말하는 한국의 주요 성씨 김, 이, 박이 무려 44.5%에 달해 전체 인구의 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한국에서 주요 성씨의 편중 현상이 심한 것 같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