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법인 Employment Ordinance (Cap. 57)에서는 이런 악천후가 발생 시 처리방법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따라서 TV에서 말하는 “employers should not require their employees to report for work…”은 어디까지나 근로계약서에 의한 협의사항일 뿐,법적으로 8호 태풍이나 Black Rainstorm Warning이 발효되었다고 하여 학교가 당일 휴교하는 것과 같이 ‘회사가 강제 휴업함으로 직원은 출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라는 규정은 없다. 이는...
홍콩에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지하철, 2층 버스, 트램, 페리, 택시 등… 홍콩인의 자가용 소유 비율이 낮은 이유 중에는 어느 곳에나 연결되는 편리한 대중교통도 한몫 한다.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는 미니버스다. 하나 홍콩의 미니버스는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외국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녹록지가 않다. 홍콩의 미니버스, 이것만은 알고 타자! 녹색과 빨간색 미니버스, 뭐가 다르지? 홍콩의 미니버스는 지붕의 색깔에 따라 두 종류로 구분된다. 즉, 녹색버스와 홍색버...
홍콩에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된 A 양은 모처에 아파트를 계약하고,그다음 날인 토요일 오전에 임시로 머물렀던 숙소에서 나와 계약한 집으로 이사하였다. 그는 짐 정리를 마치고 지인과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저녁 9시경 아파트로 돌아왔다. 해당 층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그는 순간 TV 소리, 아이들 울음소리와 더불어 강아지 짖는 소리까지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다양한 소음을 접하게 되었다. 집안에 들어오니 좀 덜한 듯했지만,이번에는 위층에서 사람이 뛰어다니는 소리와 함께 공을 바닥에 튕기는 소리...
감기는 사시사철 가장 흔하게 약국이나 동네 의원에 방문하게 하는 질병입니다. 특히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얼마 전까지 따뜻하던 홍콩도 최근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지며 감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감기약을 찾으시는 여행객 및 교민 분들이 늘고 있는데 감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감기란 정답이 없는 질병 감기는 상기도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 백 가지가 되며...
오늘은 홍콩의 대중교통 중 하나인 2층 버스에 대해 알아본다. 이곳 시내 버스의 번호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노선을 나타내는 번호에는 나름의 부여 원칙이 있다. 이를 알면 각 버스가 어디로 운행되는지에 대한 대략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층 버스의 시작과 변천사 대중교통으로 홍콩에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것은 1920년대이다. 당시 홍콩의 거리에는 이미 트램이 교통 수단으로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1921년에 설립된 구룡모터버스(The Kowloon Motor Bus C...
한국에서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홍콩의 모 식품박람회에서 한국교민 홍 사장을 알게 되었다. 홍 사장은 자신이 홍콩의 대형슈퍼마켓에 한국산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는데 마침 한국산 딸기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며 한 사장과 같은 생산자를 찾고 있었다고 하였다. 홍 사장은 이어 홍콩으로 수입되는 딸기는 변질에 대한 위험부담으로 수출자가 후불조건을 감수해야 한다며 한 사장도 딸기를 납품하려면 이런 지불방식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평생 농사만 짓던 한 사장은 홍콩에 대하여 알리 없었고 언어문제 때문...
비타민 홍콩에서는 비타민(Vitamin)을 維他命(와이타멩), 혹은 維生素(와이상소) 라고 부릅니다. 비타민은 신체가 정상적으로 성장, 기능하는데 필수적인 미량영양소 입니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신체에서 각종 크고 작은 기능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한국인은 비타민D 결핍 그 중에서 비타민D는 햇빛의 자외선을 받았을 때 자연적으로 ...
인증샷 배경으로 유명한 초이홍 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역사속으로 얼마 전 홍콩의 초이홍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에 들어간다는 기사가 떴다. 별로 볼 품 없는 홍콩의 일반적 아파트와는 달리, 초이홍은 무지개색건물로 여행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로 유명하다 (홍콩에서 아파트를 배경으로 관광 사진을 찍는 곳은 초이홍과 트랜스포머 촬영지였던 쿼리베이의 익청 빌딩 두 곳 정도일 것 같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홍콩을 방문 했을 때 이 동네에 들러 배드민턴을 친 일화도 유명하다. 초이홍 단지는 지어진 지 60년된 아...
핸드폰 케이스 제조업체 A사 사장은 작년 연말에 출시된 스마트 폰 은하수 1호 모델 용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이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 달 은하수 2호 모델이 나온다는 소식에 창고에 쌓여있는 재고의 처리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설상가상으로 회사의 자금상황도 좋지 않아 그는 이 재고를 저렴하게 처리하여 현금화하기로 마음먹고 거래처 B사 사장에게 전화해 매입의사를 타진하였다. B사 사장은 곧 신형이 출시된다는 점을 이유로 80%할인된 가격이라면 전량 매입할 의사가 있다며 우선은 정식 Offer를 보내라고 하...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홍콩은 아직 건재하다는 칼럼을 지난주에 게재했다. 지니고 있는 강점들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고, 여행업 등 전반적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오늘은 그 칼럼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겠다. 좀 더 구체적으로 수치를 들여다보며 홍콩의 경제 상황을 짚어본다.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 경제란 곧 GDP를 말한다. GDP는 국민총생산을 의미하는데, 소비 + 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수출-수입)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상황을 정리해본다. 홍콩무...
Meeting of Minds 영미법 제도하의 계약은 두 사람의 생각이 만난다는 의미의Meeting of Minds라 하여 크게Offer, Acceptance, Consideration 및 Intention to create legal relations등 4가지 요소를 이야기할 수 있다. Offer 오퍼란 말 그대로 무언가를 제안한다는 뜻으로써 계약에는 제안자인A가 B의 약속을 전제로A 자신도 모종의 약속을 하겠다고 제안하는 것이며, 이를B가 받아들이면A와 B는offer의 내용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최근 ‘홍콩의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 ‘예전의 홍콩이 아니다’, 심지어 ‘홍콩은 이제 끝났다’와 같은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홍콩에서 사업을 하며 먹고 사는 필자의 경우 속상하게 들리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이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의 보도가 있고, 변화된 분위기도 감지된다.홍콩은 정말 끝난 것일까? 기획 보도 ‘저물지 않은 홍콩’, 그리고 돌아오는 여행객들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우연히 ‘저물지 않은 홍콩’이라는 글이 내 시야를 사로 잡았다.조선비즈의 기획 보도였는데, ‘홍콩 비관론’...
한국회사 A사는 홍콩의 거래처 B사와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계약서 조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B사는 분쟁이 발생하면 언어적인 문제와 한국 법에 대한 이해부족을 이유로 관할 법 및 법원을 홍콩법과 홍콩법원으로 지정하자고 건의했다. A사는 지인에게 전해 듣기로 영미법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홍콩법은 한국법과 차이가 있으니 별도 법률자문을 구하라고 건의하는데……. 흔히들 계약은 계약일뿐,영미법이라 하여 특별한 것이 뭐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실제로 계약이라는 것이 법을 논하기에 앞서 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현재 10월 11일~17일 대한민국 경상남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홍콩에서도 88명의 교민 선수들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한국의 스포츠약학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츠약학회는 영양 보조제와 약물의 전문가인 약사들이 스포츠 영양 및 도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올바른 운동 문화를 만들기 위해 창설된 학회입니다. 전국체전에서도 도핑 예방 상담을 위해 스포츠약국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회를 기념하여 건강하고 효율적인 운...
홍콩에도 ‘빅5 병원’이 있을까? 한국의 의료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올라 있다. 그리고 이중에서도 실력과 인지도에서 환자들로부터 최고의 신뢰를 받는 소위 ‘빅5병원’이 있다. 바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다. 문득 홍콩에도 이런 ‘빅5’, 혹은 이에 준하는 병원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오늘의 칼럼은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하였다. 아울러 홍콩의 의료 수준도 짚어 본다. 세계 최고 250개 병원 중 홍콩은? 뉴스위크지는 20...
지난 2회에 걸쳐 홍콩의 부동산 거래 및 등기에 관련된 설명을 하였는데 위 A씨에게 발생한 일과 같은 유사상황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령이 바로 Land Titles Ordinance이다. 이미 설명하였듯이 동 법은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기에 A씨는 안타깝게도 구법에 따라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B씨 남편의 주장이 이유 있다는 판결을 얻어내기 까지는 몇 가지 요소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Legal Interest v Equitable Interest 부동...
‘흑백요리사’는 올해 가장 많이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린 TV 예능 프로그램일 것이다. 연관 셰프와 식당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미슐랭’이란 단어 역시 이 프로그램과 관련된 주요 검색어 중 하나이다. 출연자 중 유명한 외국인 미슐랭 셰프들도 출연하여 프로그램에 다양성을 더했을뿐더러,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의 이름 앞에는 늘 ‘한국 유일의 미슐랭 3 스타’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았다. 도대체 이 미슐랭이 뭐길래 식도락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일까? 그리고 홍콩 미슐랭 식당들의 면모는 어떠할까?...
[지난주에소개했던홍콩의부동산정책과관련하여이번주에는교민 A씨가아파트를구입하였던과정을소개하도록하겠습니다. 이는홍콩의 통상적인 절차를 바탕으로 소개해드리는 것이며, 반드시 아래의 방법을 따라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든지 다른방법이나 절차에 의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시기바랍니다.] 홍콩에서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통상적으로 3번의 계약을 하게 되는데,이는 앞서 설명한 Deed를 위주로 하는 거래방식에 의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즉,공시된 Title을 기준으로 삼는 국가에서는 해당 아파트...
홍콩 포함 넷플릭스 세계 비영어 방송 시청률1위 넷플릭스의 한국 예능‘흑백요리사’가 장안의 화제다. 1~4회가 올라오기 무섭게 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률1위에 오른 데 이어,그다음 주에는 전 세계 비영어 프로그램 부문1위에 등극했다.홍콩도 예외가 아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10월4일 기준,홍콩 넷플릭스 시청률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흑백요리사’는80명의 재야의 고수들이20명의 유명 셰프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요리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비슷한 요리 대결 방송에서...
홍콩의 부동산 제도는 구 영미법의 시스템을 지금껏 적용하고 있는데 다른 국가들의 제도와 비교하였을 때 제일 뚜렷한 차이점은 Title Registration System이 아닌 Deed Registration System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Title Registration System이란 국가가 관리하는 등기 제도에 당사자들로 하여금 부동산과 관련된 권리를 신고함으로써 권리 내용이 등기되도록 하고 권리의 이전도 이 등기를 기준으로 효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 Deed Registrati...
2000년부터 유네스코(UNESCO)는 아시아 태평양 문화 유산 보존 어워드를 제정하여 각국의 소중한 역사적 장소가 계승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 어워드는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져 온 문화 유산을 복원하고 유지하는 데 힘쓴 노력의 흔적을 찾아 시상한다. 홍콩에는 모두 22곳이 지정되어 상을 받았다. 이중 주요 장소를 소개해 본다. ◈우수상 1. 더 블루 하우스 (The Blue House), 2017년 수상 1922년 지어진 건물로 완차이에 위치해 있다. 이름 그대로 건물이 파란색으로 ...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