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해지는 코로나에 내가 일하는 홍콩대학교도 모든 직원이 전원 재택근무로 돌아섰다. 사실 재택근무도 재택 나름이지만, 아들 셋이 있는 우리 집 같은 경우 나에게 재택근무란 일을 하지 말라는 소리와도 같다. ^^; 집안에 ‘재택’만 있을 뿐 ‘근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을 비껴갈 수 없다면 오히려 즐기라고 했던가. 이것도 계속 지속되니 나름 질서...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확인해보세요!푸통화 :https://youtu.be/CJKc3tOLwJo광동어 : https://youtu.be/ZvDyIDn_jBM
최근에 한국에 있는 한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회사 일로 내년쯤에 홍콩으로 발령을 받았는데 아이 초등학교 때문에 문의를 준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제일 먼저 한 질문은 참 인상이 깊었다. “로즈 선생님, 혹시 홍콩에 ESF 학교가 좋다고 들었는데, 거기가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해서요...” 실례로 홍콩대학교에 근무하기 전에 금융계에서 일할 때 ESF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여럿 있었...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한국의 만원권 지폐는 2007년에 등장한 5차 지폐입니다. 그 전까지는 1983년부터 발행되었던 4차 지폐가 사용되었습니다. 흔히 ‘옛날 만원’ 이라고 불리는 이 지폐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 옛날 만원의 뒷면에 있는 건물이 국보 224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복궁의 경회루(慶會樓)입니다. 앞 연못에 경회루가 비친 모습이 참 아름답지요.경회루는 조선 시대에 경복궁에서 연회를 베풀 때에 사용하던 건물로, 문이나 벽이 없이 사방이 트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연못 및 주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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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학교를 이리저리 알아보던 어느 날. 건너건너 아는 지인이 본인도 홍콩 로컬 학교에 아이를 보낸다고 하는 정보를 얻었다. “아이를 어느 학교에 보내세요?” “아 저희 애는 보령국 학교에 다녀요.” “네? 보령국이요?” 보령국 (Po Leung Kuk). 참으로 처음 듣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인터넷에서 학교를 좀 더 검색을 해보니 홍콩에서 보령국을 모르는 홍콩 사람은 없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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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새롭게 갈 초등학교에서 연락에 왔다. 오는 9월부터 입학을 갈 것을 대비해서 등록금, 학교 책, 교복, 스쿨버스 등을 신청하라는 안내였다. 드디어 우리 아이가 갈 학교가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그간 여러 학교를 알아보고 인터뷰를 보고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지금까지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면접을 본 학교는 총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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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 때 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드디어 기다렸던 홍콩 공립 초등학교 신청 접수가 시작되었다. 유치원에서는 이를 위해 부모님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참석해서 들으니 지금 단계에서는 원하는 학교 한 곳에만 소신지원 할 수 있단다. 그리고 신청서와 우리 집 동네에 모든 초등학교 정보가 상세히 적힌 책자를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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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슬기로운 (?) 유치원 생활이 지속되고 있을 무렵, 나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했다. 그것은 바로 칼럼 처음 편에도 썼듯이, 당연히 홍콩 공립학교에 보내려고 생각했던 나의 계획과 반대로 아이가 광동어를 너무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아챈 것이다. 광동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우리 부부로부터 아이가 중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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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 길에 유치원 담임선생님이 계셔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나에게 질문을 하셨다. “어머님, 그래서 다니엘은 어디 초등학교로 가기로 결정하셨나요?” 아, 그러고 보니 벌써 우리 아이가 유치원 마지막 학기인 K3학년 봄/여름학기를 보내고 있구나. 그리고 몇 주 후면 졸업에 이제 초등학교를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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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용어 중에 모래부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모래톱이 새 부리처럼 가느다랗고 길게 바다로 뻗어 나간 지형을 뜻하는 용어입니다.한자로는 모래 사(沙)와 부리 취(嘴)를 사용해서 사취(沙嘴)라고 씁니다. 이 모래부리, 사취가 바다로 바다로 뻗어 나가다가 반대편 해안가에 닿게 되면 그 때부터는 물가 주(洲) 자를 써서 사주(沙洲)라고 부릅니다.그리고 만약 사주가 육지와 섬을 연결하게 되면 그 사주는 육계사주(陸繫沙洲), 그 섬은 육계도(陸繫島)라고 부르지요. 제주도에 있는 성산일출봉이 대표적인 육계도입니다.침사추이는 홍콩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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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토록 고대하고 기다리던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그날은 바로 다름 아닌, 아이들의 첫 등교 날. 지난겨울 12월 아이들이 겨울방학 때 같이 한국에 다녀온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번 연도 들어서 계속 학교를 못 갔으니, 어느덧 5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사이에 함께 시작된 재택근무로 인해 재택근무도 아닌, 재택 육아로 ...
나의 어릴 적 유치원 기억 이라고는 단편적이지만 정말 아직도 선명하게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장면이 있다. 아마 처음 유치원을 가는 날이었나 아니면 두 번째 가는 날인가 했었다. 아침에 유치원 버스가 나를 태우러 집 앞으로 왔는데, 유치원에 가기 싫어 동네가 떠나가라고 악을 쓰며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뚜렷하게 난다. 어린 마음에 아무도 모르는 곳...
두근두근. 오늘 6월 3일은 드디어 기다리던 홍콩교육청에서 초등학교 배정 발표지 우편을 받는 날이다. 원래는 교육청이나 사전 연계된 학교에 직접 가서 발표 결과를 받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가정에 직접 등기우편으로 소포를 발행한다고 발표를 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꼼짝하지 앉고 집에서 결과 봉투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실 아이를 홍콩의...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