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MTR 츈완 라인의 깜종-침사초이 구간 선로에서 즉각적인 보수를 요하는 균열이 발견되어 열차 운행이 4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출근길에 나섰던 시민 수십만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MTR은 매일 저녁 열차 운행이 마감된 후 엔지니어가 선로를 순찰하면서 이상 유무를 점검하며, 사고 발생 전날 새벽에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고 당일 오전 7시 47분 경 순찰을 돌던 엔지니어가 깜종역과 침사초이역 구간 사이 선로에서 균열을 발견했다.엔지니어는 이 균열이 신호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고, MTR은 안...
홍콩 정부가 지난 2009년 담배세를 50퍼센트 대폭 인상한 데 이어 올 해 재정예산안에서 담배세를 40퍼센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존 창(JohnTsang) 재무장관이 월 말에 발표되는 '예산안'을 통해 지난 2009년에 이어 담배세를 40퍼센트 추가 인상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담배 1갑당 세금은 홍콩달러 24불에서 34불로 늘어난다.홍콩대학의 한 교수는 정부의 담배세 추가 인상에 찬성하며 담배세 인상이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
홍콩, 마카오와 광둥성 정부는 지난 1월 14일부터 '環주강삼각주 베이 에어리어 거주 액션플랜(Study on the Action Plan for the Bay Area of the Pearl River Estuary)'(이하 '액션플랜')의 연구를 위한 시민 자문을 시작했다.'액션플랜'은 광저우, 선전, 주하이 등 광둥성 관할 5개 도시의 17개 구역과 홍콩 및 마카오 두 행정특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광둥성, 홍콩 및 마카오 세 지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범주강삼각주 지역의 베이 에어리어를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 및 경...
올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설) 연휴기간 홍콩 시민들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관련 업종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지난 1월 30일부터 2월 4일까지 apm 등 순훙카이(Sun Hung Kai)그룹 산하의 쇼핑몰 12곳의 방문객 수는 699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홍콩달러 1억 4천만 불로 전년 대비 18 퍼센트 증가했다. 특히 apm의 경우 30일 당일 49만 5천 명이 찾았고, 하루 매출액만 전년 보다 25퍼센트 증가한 1700만 불을 기록했다.이 같은 호황은 홍콩 내 양대 테마파크...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가 지속되면서 홍콩 달러의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미 위안화의 환율은 홍콩 달러의 가치를 넘어선 지 오래다. 지난 2005년 100위안은 94 홍콩달러에 환전되었으나 환율이 역전된 이후 지난 7일 현재 기준으로 100위안은 119홍콩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위안화의 가치가 더 높다보니 홍콩의 상점이나 음식점에서는 위안화도 적극 환영한다. 환전을 하면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중국 은행이 발급하는 은련카드(Union Pay)도 홍콩의 대부분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위안화가 큰 무리없이 홍콩에서 통용되다보니...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 일가의 재산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사태는 스탠리 호의 변호사 고든 올드햄(Gordon Oldham)이 란스포드(Lanceford)의 지분의 상당수가 스탠리 호의 두번째 부인 루시나 람(Lucina Laam)과 세번째 부인 이나 찬(Ina Chan)의 소유로 넘어갔으나, 이는 스탠리 호가 동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올드햄은 란스포드에는 스탠리 호의 개인 자산도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스탠리 호가 당초이를 네 번째 부인인 앤젤 룽(Angel Leung)의 가족에게 균등하게 ...
민건련은 홍콩 내 다수의 발마사지샵들이 당국으로부터 허가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을 악용하여 성매매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업체의 홍보용 전단지에도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문구들이 적혀 있어 시민들이 업체의 서비스 성격을 정확하게 판단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홍콩 오락서비스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발마사지샵에서 실제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관계 없이 점포 내부 인테리어나 선전 문구 등이 성매매 업소와 너무나 유사해서 구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매매를 겸하고 있는 발마사지샵...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많은 톱 여배우들과 섹스스캔들을 몰고 다니던 뤄자오후이(羅兆輝)가 동관에 있는법률사무소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47세의 나이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부동산 신동'이란 별명을 가진 뤄자오후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4세의 어린나이에 사회에 진출했다. 처음 그가 일한 곳은 여행사에서 일했다. 그 후 16세에 월급여 900홍콩달러에 매니저로 부동산업에 뛰어들었다. 90년대초 홍콩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맞으며 그는 젊은 나이에 많은 돈을 벌었다.실례로 1991년 침사추이에 있는 청킹맨션을 ...
지난해 세계경제 회복 등의 여파로 홍콩을 찾은 방문객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홍콩 여유발전국(관광청)은 26일 지난해 홍콩을 찾은 여행객이 총 3천603만3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방문객 수는 지난 2009년에 비해 21.8퍼센트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신기록이라고 문회보가 27일 보도했다.특히 홍콩 방문객 가운데 중국 본토인이 2천 26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9년에 비해 26.3퍼센트 늘어난 수치다.지난해 홍콩을 찾은 방문객이 급증한 이유는 세계경제 안정과 주요국 통화의 홍콩달러 대비 가치...
2006년 네티즌과 젊은층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창당한 '사회민주연선'(League of Social Democrats, 이하 '사민련')이 최대의 분열 위기에 봉착했다. 창당 주석인 레이먼드 웡이 지난 23일 사민련 소속의 입법회 의원 알버트 찬 및 200여 명의 당원과 함께 탈당할 것이며 '가짜 민주파' 격파를 목표로 하는 '피플파워'를 조직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사민련은 작년 2월 앤드류 토가 당 주석을 맡은 이후 줄곧 크고 작은 내분이 끊이지 않았는데, 레이먼드 웡은 이번 탈당 결정의 도화선이 된 계기로 구 의회 선거에서 민주...
홍콩의 환경단체인 그리너즈 액션(Greeners Action)은 홍콩 시민들이 연간 180만 장 이상의 홍빠오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매년 9,253 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가는 것과 같은 것으로, 시민들이 한번 사용하고 난 홍파오를 버리는 것은 친환경적이지 못한 행위라고 말했다.이 같은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그리너즈 액션은 지난 23일 몽콕의 행인들에게 한번 쓰고 수거한 홍빠오 1만여 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그리너즈 액션의 한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사용되고 난 홍빠오를 수거한 양이 12만 개에 달한...
오늘날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란 청소년들이 좌절이나 난관에 부딪혔을 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아동사망원인 검토 선도 프로그램 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6년과 2007년 발생한 209건의 아동 사망사건을 분석한 결과, 그 가운데 24건이 자살로 인한 사망이었고, 절반 이상이 가정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하의 사망사건 209건 가운데 42퍼센트가 자연사에 속하지 않는 경우였고, 자살은 24건에 달했다. 자살 사례 가운데 70 퍼센트는 15세~17세 청...
런던에 있는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겠다며 영국 정부를 압박해 오던 HSBC가 계획을 수정했다.2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신임 최고경영자는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는 대신 런던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한 소식통은 "걸리버가 한 달에 2주는 영국에서, 한 주를 홍콩에서, 나머지 한 주는 HSBC 지점이 있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걸리버 CEO는 전 세계적으로 HSBC를 꾸려 가기엔 영국이 가장 효율적인 시간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유...
중문대학 의학원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A에 감염된 400여 명의 입원환자 가운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70 퍼센트에 달하였고, 그 가운데 약 10 퍼센트가 사망했다.중문대는 신종 인플루엔자A로 입원한 환자의 임상기록과 치료 반응 및 바이러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합병증이 발생한 환자 가운데 대부분이 젊고 건강한 성인 환자로 평균 연령은 47세였다. 전문가들은 젊은 환자들 대부분이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반면, 연령대가 높은 환자들은 과거 유사 바이러스를 ...
ESF(English Schools Foundation)가 올 9월 이후 월 등록금을 최대 4퍼센트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홍콩달러 2만5천 불이라는 신규 납입 금액에 추가적으로 인상되는 금액이다.신규 납입금이 2만5천 불로 책정된 것은 적자를 내고 있는 ESF의 독립 운영 사립학교에 드는 비용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SF 이사회는 지난 25일 9월부터 인상을 할 지 여부를 논의하였는데, ESF 운영진은 인플레이션 압력, ESF 학교 교육의 지속적 발전 및 교사 임금의 경쟁력 확보 등을...
"쿵 헤이 팟 초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년 홍콩 구정 축제가 홍콩 전역에서 펼쳐진다. 설날 당일인 3일에는 홍콩 설 퍼레이드가 열리며, 4일에는 빅토리아 하버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 5일에는 박진감 넘치는 설 맞이 경마가 열린다. 특히 1996년부터 매년 열리는 설 퍼레이드는 2월3일 저녁 8시부터 침사추이에서 열린다.홍콩 문화센터에서 시작하며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각 국에서 온 공연단의 공연과 펼쳐진다. 빅토리아 항구를 지나 셀리스버리(Salisbury)를 거쳐 구룡 샹그릴라호텔이 있는 무디로드(Mod...
홍콩에서 등록하여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던 리 모씨(49세)는 지난 2003년 중국 윈난성의 한 고지마을에 고아원을 만들어 현지 고아와 빈곤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남녀 아동 20명을 양육했다.그 후 피고는 매년 3~4차례 윈난성의 고아원을 방문하여 2~3주간 머물렀다. 피고의 이 같은 행위는 몇 년간 계속 되어 오다가 지난 2007년 고아원을 방문한 또 다른 홍콩인 사회복지사에게 원아들이 편지를 써주면서 드러나게 되었다.경찰에 따르면 피고 이 모씨는 결혼하여 두 딸을 둔 가장으로, 1981년부터 사회복지서, 홍콩가정 복리...
21세의 한 젊은 남성이 마약의 일종인 '케타민'을 복용한 후 운전을 하다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건은 작년 6월 승용차를 운전하던 한 젊은 남성이 사틴에서 버스와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당시 피고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코 부위에 백색가루가 묻어져 있었다. 또 경찰은 피고의 차량에서 케타민 200g을 발견하여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케타민'을 복용한 것 외에도 마약의 운반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마약밀수죄'가 성립되어 지난 5일 홍콩 고등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홍콩 고등법원은 판결...
홍콩정부는 병원관리국(HA)과 위생서가 의료서비스 이용자의 홍콩거주건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전자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하기 위해 입법회에 홍콩달러 1700만 불 출연을 신청할 계획이다. 입경처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 홍콩 당국이 발급한 '비홍콩 영구주민신분증'은 93만 장에 달한다. 그 가운데 홍콩 거주 기한이 이미 만료된 경우는 22만 명이지만 그 가운데 홍콩에서 계속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에 반납하지 않은 신분증을 이용하여 공공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
입법회 여성사무위원회는 여성의 사회적 지휘와 참정 수준에 관한 주제로 작년 2월부터 5월까지 홍콩시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여성 구의원이나 입법회 의원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0 퍼센트에 불과했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34퍼센트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46 퍼센트가 남성 정치 지도자가 여성 보다 뛰어난 것에 동의한다고 답하였다.여성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았고, 유권자 등록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56 퍼센트에 달했다.정부의 자문이나 법정 조직 ...
홍콩이 중국 본토 가정부에 대한 제한을 해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선전 출신의 가정 도우미가 홍콩에서 간병인으로 취업 허가를 받으면서 중국 본토 가정 도우미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44세 슈 칭링씨는 선전 출신으로 요양원의 간병인으로 고용됨으로써 홍콩에 취업한 첫 도우미가 되었다고 외국 인력송출회사인 선전 외국 기업 서비스의 리 종유 담당자는 밝혔다. 슈 칭링씨는 지난 5년간 가정 도우미로 일해왔는데 현재 월급 3000위안(미화 45...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