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사능 누출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홍콩 시민들 역시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는 가운데, 홍콩 내 일식 식당들이 직격타를 입고 있다. 홍콩요식업협회 회장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나아가 방사능 누출 위기로 인해 일본산 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일본산 식자재의 수입이 중단되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일식당 매출이 20 퍼센트 이상 급감했다. 일부 고급 일식당의 경우 지진 발생 후 3주 동안 매출이 50 퍼센트 이상 급감하는 등 더 큰 타격...
홍콩 최대의 부호 리카싱은 지난 3월 29일 열린 청쿵그룹(Cheung Kong) 및 허치슨 왐포아의 전년도 실적 보고회에서 홍콩이 정치화되었고, 이후 도시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카싱은 "홍콩은 정치화되었다. 홍콩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특구정부가 홍콩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의 정치 상황과 부동산 재벌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리카싱은 "하고 싶은말은 있으나 말 할 수 없다"면서, "나는 중국에서 194...
톱스타 장백지가 운전 도중 노인을 치는 사고를 낸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장백지는 최근 홍콩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교통사고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사고 당시 다친 곳은 없는지에 대해 묻자 장백지는 이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답했다. 최근 일부 매체가 이번 사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괴로운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장백지는“모든 마음의 준비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 방사성 물질이 30일 중국 18개 성·시·자치구에서 검출됐다. 31일 중국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상하이시, 톈진시, 충칭시, 허베이성, 산시성, 네이멍구자치구, 지린성, 헤이룽장성, 장쑤성, 안후이성, 저장성, 푸젠성, 허난성, 광둥성, 광시자치구, 쓰촨성, 산시성, 닝샤자치구 18개 지역의 일부 검측 지점에서 요오드-131이 미량 검출됐다. 이 중 충칭시, 허베이성, 네이멍구자치구, 지린성, 푸젠성, 쓰촨성, 산시성에서는 방사성 ...
중국 당국이 불량 분유 유통 근절을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유제품 업체 가운데 45.3퍼센트가 퇴출당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에 따르면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중국 내 유제품 업체 1천176곳을 대상으로 재허가 심의를 벌인 결과 54.7퍼센트인 643개 업체만 심의를 통과했고 45.3퍼센트인 533개 업체가 자진 폐업했거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허가를 받지 못한 533개 업체는 예외 없이 유제품 생산을 중단하게 된다고 질검총국은 전했다. 질검총국은 멜라민 ...
`철도 왕국' 중국에서 항공사가 고속철에 밀려 운항을 중단한 첫 사례가 나타났다. 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남방 항공과 상붕항공 등 2개의 항공사는 지난 27일부터 장쑤성(江蘇省) 난징시(南京市)와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漢市) 항공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우한-난징에는 항공노선이 없어졌다. 상붕항공은 2007년 난징에서 우한을 거쳐 쿤밍(昆明)으로 향하는 항공 노선을 개설했으나 최근 2년간 고속철 개통 후 난징-우한 항로의 승객이 급감했다. 난징-우한 노선에는 과거 일반 철도...
중국 상장사들의 작년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증권일보(證券日報)와 증권정보 제공업체 WIND는 지난 29일까지 작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의 1천3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매출액이 9조2천80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5.05퍼센트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또 이들 상장사의 같은 기간 순이익은 8천856억위안(150조6천억원)으로 36.89퍼센트 급증했다. WIND는 그러나 상장사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40퍼센트에 육박했음에도 유동성 지표인 현금흐름...
중국 세무당국이 구글의 계열회사 3곳을 세금 사기혐의로 조사중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들 회사는 가짜 청구서 사용, 회계 부정 등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포착됐으며 금액으로 따지면 4천만 위안(66억9천만원)에 달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세무당국은 이에따라 해당 회사들에 탈루금을 추징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세무당국은 아울러 구글에 대해서도 탈세여부와 관련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7년 10월에도 구글의 베이징(北京) 소재계열사 2곳이 세금 2천만위안을 포탈...
또래보다 몸집이 다섯배나 큰 중국의 초우량 남자아이의 사진과 일상생활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4살인 루하오는 흔히 보는 우량아와 달리, 태어날 당시 2.6㎏의 정상 몸무게였지만 3개월이 지난 후부터 급속도로 몸이 불기 시작했다. 불산에 사는 루하오의 부모에 따르면 키 110㎝인 이 아이는 지난해에만 10㎏이 불어났고, 최근에는 61㎏을 돌파했다. 또래보다 유독 쌀밥을 좋아한다는 루하오는 먹는 양도 친구들에 비해 3배 이상이다. 루하오의 부모는 아이의 볼살이 불어나면서 눈을 가릴 정도가 되지 않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2년 뒤 미국 뉴욕대 분교가 설립, 학생들을 모집한다. 29일 동방조보(東方早報)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와 중국 화동사범대는 전날 상하이의 가장 중심가인 루자쭈이(陸家嘴) 금융무역구에서 상하이뉴욕대의 정초기공식을 가졌다. 중국 최초의 중ᆞ미 합작 국제화대학인 상하이뉴욕대는 2013년 금융, 국제비즈니스, 경제학 등 뉴욕대가 강점을 가진 학과들을 중심으로 3천명 가량의 학부생을 모집, 운영에 들어간다. 학부생의 절반은 중국인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전세계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게...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중국 기업이 오는 2015년 1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장원쿠이(張文魁)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기업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신흥산업과 기업발전'이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중국 제조업이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되는 12차5개년 개발계획 기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포춘 선정 500대기업에 포함되는 중국 기업이 현재의 54개에서 10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소장은 중국의 제조업이 12ᆞ5계획 기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
중국 국유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정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4일 남방일보(南方日報)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푸젠성(福建省)위원회는 지난 2일 대회의를 열고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의 쑤수린(蘇樹林) 사장을 부서기로 임명키로 결정하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 쑤 신임 부서기는 1962년 산둥성(山東省) 출신으로 다칭대(大慶大) 석유탐사학과와 하얼빈공대 석사 과정을 졸업한 후 교수와 엔지니어의 길을 걷다 1999년9월 시노펙의 부총재에 임명되며 기업가로 변신했다. 쑤 부서기는 이후 시노펙을 세계적...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쪽에 있는 샌게이브리얼의 한 주택 단지에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들이닥쳤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시끄럽다고 주민들이 지목한 이 집의 부엌에 들어섰을 때 경찰들이 발견한 것은, 갓 태어난 아기들이 담긴, 나란히 줄지어 있는 바구니들이었다. 산후조리원 형태로 운영된 이 곳에는 아기들을 낳은 중국 여성 10명과 이들을 돌봐온 직원들이 머물고 있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홍콩에 가서 아이를 낳느니 돈을 좀더 들여 미국에서 낳는 게 좋잖아요." 중국 장쑤성 난징의...
중국 산업중심지인 광둥(廣東)성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의 농지 가운데 40퍼센트 가량이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토양환경 질량상황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주장삼각주 농지의 40퍼센트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카드뮴, 수은, 비소, 동 등 각종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3일 보도했다. 특히 주장삼각주 농지의 10퍼센트 가량은 중금속 오염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광둥성저우(廣州)시와 `개혁 개방 1번지'인 선전시를 포함...
중국내 명품 브랜드 상품가격이 프랑스보다 70퍼센트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명품 상품이 미국보다는 51퍼센트, 프랑스보다는 72퍼센트 비싼 값으로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계, 가방,의류, 술, 전자제품 등 5가지 상품군의 20개 개별 상품을 놓고 비교해 본 결과다. 야오 대변인은 시장 여건에 따라 같은 상품에 다른 값이 매겨지고 기업들이 개별 시장에서 각각의 가격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중국...
전 세계적으로 금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병사들의 눈물겨운 금연 도전을 담은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마오푸 티에티에에 게재된 이 사진은 잔뜩 일그러진 표정의 중국 병사들이 여러 개피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사진 속 병사들은 쉽게 떨칠 수 없는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고육책'을 택했다. 금연 패치나 약을 복용하는 대신 많은 담배를 한꺼번에 피워 머릿속에서 아예 담배 생각을 지우려는 전략이다. ...
리펑(李鵬)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딸이 작년도 중국 최고의 여성경제인에 선정됐다. 경화시보(京華時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리펑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전력투자그룹 부회장 겸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은 전날 열린 `2010년 중국 여성경제인' 시상식에서 최고의 여성경제인으로 선정됐다. 1961년생인 리 회장은 칭화대 공대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유학했다. 그는 이후 국가전력부 국제국 경제무역처장과 국가에너지부 국제국 경제무역처 부처장, 베이징 공전국(供...
한국 정부가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교란 행위(3.4)에 대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가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유엔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북한의 전파교란 행위의 ITU헌장 규정위반 여부를 문의하는 등 對北제재를 위해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북한도 한국과 함께 ITU에 가입해 있는 만큼 관련 규정들을 위반했다면 응당 제재를 받아야 한다. 한국이 국제사회를 통해 강력 대응하려는 것은 북한의 전파교란 행위가 국제 질서와 규범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民·軍구별이 ...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비탄에 빠져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홍콩한국국제학교가 모금 운동에 나섰다.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오희석)는 23일 지진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한국어과정 학생회 임원들이 모금함을 들고 교실과 교무실을 다니면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 약 9500HK$를 주홍콩일본총영사관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학생회 주도로 전개된 모금 운동에 교직원들이 참여해 모아졌다. 성금은 일본총영사관을 통해 일본적십자사로 전달될 예정이며, 어려움을...
홍콩한인체육회(회장 문명곤)는 3월 23일 한국식당 고궁에서 홍콩 세븐스 럭비 대회에 참가 차 홍콩을 방문한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을 초청하여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만찬을 마련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광호 영사와 한재혁 영사, 박광주 영사, 최문욱 한인회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체육회에서는 문명곤 회장, 박경규 부회장, 지한성 감사가 참석하여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불굴의 노력으로 럭비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표팀을 격려했다. 럭비 국가 대표팀은 송노일 감독과 서천오 코치가 이끄는 선수와...
이번엔 '독(毒)돼지' 사건이 중국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지난 2009년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 멜라민을 섞어 만든 '멜라민 분유' 파동에 이어 연초엔 가죽 가루를 섞어 만든 '가죽 우유' 사건이 벌어졌고 이번에는 인체에 해로운 독(毒)성 사료를 먹인 '독돼지고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만 우리 국민 477만여명이 중국을 관광했다. 중국 양돈업계에서는 '중국에서 유통되는 돼지의 60퍼센트가 인체에 해로운 독돼지'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중앙TV(CC ...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