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초바넥 칭화대 경제학 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WSJ) 22일자를 통해 중국 은행권의 자금 상황이 생각보다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중국 은행권의 부실을 경고하는 목소리는 하루 이틀 나온 것이 아니다. 은행권 부실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 은행이 시중에 돈을 너무 많이 풀어버린 만큼 부실 대출 규모도 커졌다고 우려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2년 반 동안 중국 은행들이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대출을 늘려온 덕에 중국 경제는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자랑할 수 있었지만 은행권의 커진 부실 대출 위험이 되레...
지난달 28일 중국의 유명 운동용품 생산업체인 더얼후이(德爾惠, Deerway)의 딩밍량(丁明亮) 회장(52)이 암으로 숨졌다. 그는 17세 때 150위안으로 신발공장을 설립해 지난해 중국 10대 의류·스포츠 기업가의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제명을 다하지 못한 채 비명횡사하는 중국 억만장자들이 늘고 있다. 사망률이 경찰 다음으로 높아 목숨이 가장 위태로운 계층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억만장자란 1억위안(약 164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을 말한다. 중국 신문화보(新文化報)는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8년...
중국의 첫 자체개발 유인 잠수정 자오룽(蛟龍)호가 21일 해저 4027m 깊이 까지 내려가는데 성공한데 이어 22일 5000m 돌파를 시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자오룽호가 하와이와 북미 사이의 태평양 북동부에서 해저 4027m 까지 내려가는데 성공하면서 해저 탐사 선진국의 탐사 능력 추월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자오룽호는 지난해 남중국해에서 수심 3759m 해저까지 내려가는데 성공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4000m 아래로 내려갔다. 해저 7000m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자오룽호는 22일 해저 5000...
한 여경이 경찰 근무교육을 받으면서 동료 여경과 총기를 가지고 장난을 치며 찍은 사진을 개인 블로그에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들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경찰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삼수이포 경찰서의 한 여경이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것이다.이 여경은 2007년 입사했는데 문제의 사진은 입사 교육을 받을 때 찍은 100여 장으로, 짧은 상의와 제복 치마를 입고 다리를 들어 올려 찍은 사진들이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총기와 탄약이 가득 놓인 방 안에서 한 여경이 권총을 들어 동료의...
샤틴에 소재한 프린스웨일스병원(Prince of Wales Hospital)에서 잘못된 처방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환자는 심장병과 당뇨병, 만성신장기능장애를 앓고 있던 73세의 노인으로 지난 8일 충혈성 심장마비로 프린스웨일스병원 내과 병동에 입원했다. 당시 병원에 있던 담당의사가 노인에게 혈압약 등을 처방했는데, 병원에 새로 파견되어 실습 중이던 인턴이 같은 날 같은 병실에 입원한 다른 환자에게 투여될 약물 5종을 노인의 처방전에 잘못 기재했다. 하지만 담당의사는 약물이 잘못 처방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
인터넷학습지원프로그램의 입찰 과정에서 존 창 재무장관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인터넷전문가협회의 낙찰을 위해 압력을 가했다고 정부의 전 IT고문인 제러미 갓프레이(Jeremy Godfrey)가 최근 폭로한 바 있다. 인터넷학습지원프로그램은 빈곤층 아동들이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방문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범민주계는 존 창 재무장관이 온라인학습지원프로그램 입찰에 개입하여 홍콩인터넷전문가협회(iProA)가 낙찰에 성공하도록 압력을 가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할...
마카오 카지노산업이 최근 몇 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카지노산업 총수익은 홍콩달러 1241억 불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작년 한해 총수익은 전년 대비 58% 늘었다. 이와 관련 홍콩 쟈키클럽은 몇 년 전부터 마카오로 가서 카지노 게임을 하는 홍콩인들의 베팅액을 조사해 왔다. 잉자보(應家柏) 쟈키클럽 총재가 최근 조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지난 6년간 베팅액이 2배가 늘어난 230억 불에 달하면서 처음으로 홍콩 재키클럽의 경마 베팅 총액을 넘어섰다. 이 조사는 투자은행의 보고서와 마카오...
인터넷 경매가 유행하면서 최근 일부 불법업자들이 명품 모조품을 중고품으로 속여 인터넷 경매로 판매하는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홍콩 세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인터넷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는 2008년 26건에서 2010년에는 49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모조품 가방을 홍콩달러 10여 만 불인 특별한정판이라고 속여 저가 경매로 시작해 3만 불에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홍콩 세관에 따르면 이는 최근 5년 간 인터넷에서 판매된 모조품 판매가로는 최고가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모조품은 전자제품, 옷, 가방...
더 싼 가구를 찾기 위해 중국으로 직접 건너가 가구를 구매하거나 인터넷에서 가구를 사는 홍콩인이 적지 않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가구의 재료 성분 가운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규제기준을 국제기준 보다 절반 이상 낮게 정하고 있고, 소규모 업체들은 더 낮은 수준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중국은 가구의 포름알데히드 방출 허용 기준치를 E1(1.5mg/l) 등급로 규정하고 있으나, 국제 기준은 통상 E0(0.5mg/l 이내)으로 정하고 있다.중국의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가구 산업이 기술적으로 국제기준에 만족하기가 어렵...
입장료와 상점 음식점 등 홍콩 내 관광지 일대에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부리자 중국 내륙 관광객들이 씀씀이를 줄이는 쪽으로 대응하고 나섰다.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홍콩의 대표 관광지중 하나인 디즈니랜드가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입장료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홍콩 관광업계가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본토 관광객들은 이에 따라 여행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우선 대다수의 본토 관광객은 여행 일정을 이번 달 말로 앞당기고 있다.선전에 사는 톈(田)씨는...
한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 해외 지사의 현지 거래은행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를 과세 대상으로 판단한 국세청 조치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국세청은 해외 지사 자체를 `페이퍼컴퍼니`로 보고 해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한 국내 과세권을 주장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향후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국세청이 최근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국내 실질과세를 강조하며 과세해온 방식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이인형 부장판사)는 14일 영국 로열더치셸그룹 계열사 `쉘퍼시픽 엔터프라이시스(이하 ...
유료TV를 시청하는 많은 시민들은 월드컵이나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 특정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홍콩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유료TV업체 4개가 채널 개수나 컨텐츠를 임의로 변경하고 있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조기 계약해지를 청구할 경우 위약금을 물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위원회는 작년 한 해 유료TV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1844 건의 민원을 접수했는데, 그 가운데 채널 콘텐츠 변경에 따른 계약 변경 또는 해지에 관한 민원은49건으로 90% 증가했다. 한 민원인은 2009년 1월 한...
홍콩 항소법원은 입양한 아기를 반복적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죄목으로 3년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여성에 대한 처벌을 추가하지 않는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피고인 찬만윰(52세)는 정신행동 장애의 일종인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11개월 된 딸을 반복적으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일심재판에서 3년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사건은 피고의 맞은편 집에 살고 있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그 이웃주민은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밖을 보던 중 한 여성이 자신의 발로 아기를 잡아 흔들면서 땅으로 아이의 머리를 내리치...
식을 줄 모르는 부동산의 고공행진과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홍콩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대가 지난 6월 말 전화번호 추첨 방식으로 101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이 민생 문제를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현재 삶의 상태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58%에 달해 반년 전에 비해 9%p 상승했다. 이는 1992년 홍콩대가 민생실태 조사를 해온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홍콩의 주권반환 기념일인 7월 1일을 전후로 해서 민생문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두...
빅토리아 항구 등 홍콩 각 지역의 해변지역 개발을 위한 관리계획이 입법회에서 통과됐다. 캐리 람 발전국 국장은 해변개발 전담을 위한 법정기구 설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는 한편, 빅토리아항을 마주하고 있는 해변산책로 개발에 공공자본과 민간자본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람 국장은 해변산책로에 시설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여러 정부 부처간 조율이 필요하고, 산책로에 공공자본 외에 진행될 민간 개발사업이 환경과 어긋날 경우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해변사무위원회가 전체 업무를 조율하고 정부 고위층이...
'섹스 스캔들' 천관시(진관희)가 기자에게 과격한 말을 퍼부우며 인터뷰 현장에서 내쫓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왕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천관시는 지난 15일 모 행사에 참석해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또한 행사 내내 만면에 웃음을 띠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 기자가 최근 이혼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장바이즈(장백지)에 대해 언급하자 갑자기 안색이 변하며 격앙된 목소리로 "get out of the room"이라고 소리치며 얼굴을 붉혔다.이후 문제의 기자가 경호원에 의해 쫓겨 나간 후 그는 다시 ...
성룡의 사생아를 낳은 홍콩배우 우치리(오기리)가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 정착한다는 소식에 홍콩방송국들은 이미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성룡과 아이를 가진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가 ㅤㄷㅚㅆ었던 홍콩 배우 우치리는 딸 우줘린과 상하이에서 거주해왔지만 최근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 정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에 홍콩 방송국들은 벌써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우치리는 상하이로 거처를 옮기면서 홍콩관중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지 오래 방송국들로부터 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다.한편 성룡이 최근 베이징에서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언론들...
지난 14일부터 홍콩에서 상영을 시작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에 출연한 쌍둥이 형제인 제임스 펠프스(James Phelps)와 올리버 펠프스(Oliver Phelps)가 지난 14일 홍보 차 홍콩을 방문했다. 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임스와 올리버는 팬들의 요청에 팬들과 포옹을 하고 사진을 찍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이들 형제는 유럽에서의 홍보 활동을 마치고 곧장 홍콩을 방문했다. 공항에는 100여 명의 팬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제임스와 올리버는 16일 영화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중국이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호주 달러의 숨통을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주 달러 가격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무려 75%나 상승했으며 지난 5월초에는 1983년 자율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최고치인 1.1달러까지 치솟았다.이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위기로 달러와 유로의 가치가 흔들리는 동안 제3의 안전자산을 찾는 사람들이 호주 달러를 대량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다.중국의 견고한 경제성장이 호주의 자원 수출을 뒷받침해 준것도 한 몫했다.세계적 종합금융회사인 뉴욕멜론은행의 ...
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적발된 가짜 명품이나 해적판의 약 85%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회원국의 EU 각국이 지난해 적발한 가짜 명품이나 해적판 DVD 등 지적재산권 침해가 의심되는 물품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약 85%가 중국에서 발송된 것이었다고 밝혔다.유럽위원회는 이어 "2009년 64%였던 중국 제품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유럽위원회는 적발 제품을 시계, 가방, 향수, 담배, 휴대폰, CD, 문구 등 36개 항목으로 분류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
중국 최대 가구업체인 다빈치(達芬奇)가 국내에서 만든 값싼 제품을 이탈리아 수입품으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돼 망신을 사고 있다. 중국의 국영 CCTV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다빈치가 판매하는 수입 가구들이 사실은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폭로했다. 베이징의 한 고객은 6개월 전 다빈치 베이징 지점에서 280만위안(4억7000만원)어치 가구를 구입했다. 그러나 가구가 엉성한 데다 일부 제품에서는 악취까지 나왔다. 회사 측은 "환경친화적인 고품질의 원목으로 만든 이탈리아 수입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CCTV의 취재 결과 중국 내에서 ...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