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체제개혁 필요성을 일관되게 주창해온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공산당으로의 권력집중 현상을 막기위해 당정분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14일 중국 랴오닝(遼寧省) 다롄(大連) 하계 다보스 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원 총리는 개막식 후 현지기업인들과 가진 대화에서 중국 정치체제개혁과 관련한 자신의 5가지 관점을 밝혔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5일 보도했다. 원 총리가 제시한 5가지 관점은 ▲당정분리 및 법치 ▲사회공평 추진 ▲사법부 독립 ▲인민의 참정권과 알 권리 보장 ▲반부패로 요약됐다. 원 ...
'돈 많은 홍콩 남자'를 찾았던 중국 여성 두 명이 가짜에게 속아 눈물만 흘리게 됐다. 이 여성들은 9만 위안(10만 9천 760홍콩달러)를 '홍콩남자'를 사칭해 접근한 남자들에게 빼앗겼다. 베이징 경찰은, 황이라는 성을 가진 남자가 인터넷을 통해 결혼할 남성을 찾는 여성들의 정보를 수집한 뒤 타겟이 된 여성들의 연락처를 두 명의 공범에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정보를 넘겨받은 다른 두 공범은 문자 메세지와 전화 연락을 통해 여성들과 접촉했고 홍콩에서 온 성공한 사업가를 사칭해 여자들을 만나 감언...
경매에서 7280만 위안(약123억7600만원)에 팔린 중국 유명 화가 쉬베이훙(徐悲鴻, 1895-1953)의 작품 '장비웨이(蔣碧薇) 여사의 나상'이 위작(僞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유명 미술학교인 중앙미술학원 1기 연수반의 학생출신 10명은 지난 15일 연명으로 공개서한을 발표, "쉬베이훙의 작품으로 경매에 출품됐던 '장비웨이여사의 나상'은 자신들이 습작으로 그린 작품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고 중국라디오망(中國廣播網)이 16일 보도했다. 공개서한은 "그 작품은 1983년 중앙미술학원 제1기연수생이 ...
2010년 홍합입구(Bulkeley St)에 자리잡은 '한점(韓店)'은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출발해 1년 6개월만에 3개의 체인점을 가맹시키며 무서운 속도록 확장 중이다.모든 메뉴가 30홍콩달러 이하로 가격 경쟁력과 빠른 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웠다. 허남식 사장은 한식을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표현해 저변확대시키고 있다.그는 기존 한식당들이 내세운 '한식의 세계화'를 자신만의 개성있는 관점으로 해석해 사업에서 성공을 이루고 있다.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두 홍콩인이 직접 찾아와 계약...
홍콩한인체육회의 문명곤 회장은 홍콩대표팀 '프렌즈'와 마카오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9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수영만 일대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홍콩인들의 부산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달부터 홍콩한인체육회와 주홍콩총영사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등에서 물심양면 지원해 쾌거를 이뤘다. 부산시에서 개최한 이번대회는 홍콩, 마카오, 영국, 독일, 호주 등 12개국에서 450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200m. 500m, 2000m 등 남, 여,...
김옥희 코윈(KOWIN,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홍콩지회장이 지난 9월1일 열린 'KOWIN 울산대회'에서 홍콩지역 담당관으로 임명됐다. 여성가족부는 2010년까지 17개 국가에만 담당관을 임명하고 이외 국가에는 지회장으로 구분했으나 올해 홍콩, 터키, 과테말라 등 3개국에서 활동중인 여성기업인들의 활동과 위상을 인정해 3명을 추가 임명했다.그동안 홍콩은 중국지역으로 포함되어 중국담당관 1명이 맡아왔으나, 홍콩여성기업인들의 활동과 사업실적을 인정한 여성가족부가 김옥희 지회장을 담당관으로 선정하면서 홍콩 한인 여성들의 네트워크를 더욱...
홍콩한인축구 동우회는 연합으로 팀을 구성해 9월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ONE KOREA CUP in JAPAN' 경기에 참가하고 돌아왔다.일본내 한인동포, 조총련, 종교단체 등이 주관하여 개최한 이번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우호증진의 목적으로 한국연예인팀, 일본연예인팀, 일본한인팀, 홍콩한인팀, 조총련 등이 참가했다. 홍콩팀은 변호영 전 한인회장이 단장으로 앞장서 경민수 선수가 주장을 맡고 한인선수와 홍콩인, 중국인 등이 연합하여 팀을 이루었다. 홍콩팀은 탁재훈을 주장으로한 한국연예인팀과 일본 연예인팀에 연달아 패했으...
홍콩에서 가장 큰 고용주의 하나인 HSBC가 글로벌 규모의 구조조정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전체 직원의 10퍼센트가 넘는 3천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HSBC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 피터 웡 텅션(Wong Tung-shun)은, 인력 감축은 전 직급에서 예정되어 있지만 특히 사무직이나 인사, 법무 등 지원 분야에 더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본사는 전 세계 지사에 29만 6천 명, 홍콩에만 2만 3천 명을 고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각국에서 총 3만 명을 감축해 미화 25억 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대규모 구조조...
정부의 토지 경매가 또 당초 예상가를 밑도는 금액에 낙찰됐다. 전세계 경기 전망이 밝지 못한 데다가 주식시장이 언제 또 출렁거릴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홍콩의 부동산 시장 역시 마냥 장밋빛일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예측 속에 건설사들이 몸을 사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올해 실시한 토지 경매는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이 중 최근 세 번 모두 부지가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이 이루어졌다. 지난 6일 정부가 경매에 내놓은 부지 중 가장 주목을 끌었던 곳은 청관오(Tseung Kwan O)로, 당초 예상가는 41억 2천만 달러...
아시아 최고 대학이라는 명성을 홍콩과기대에 빼앗겼던 홍콩대학이 수 개월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 최근 발표된 는 몇 달 전 홍콩 과기대학을 아시아 최고 대학에 올려놓았다가 세계적인 인지도 면에서 아직 홍콩 대학이 많이 앞서 있다면서 순위를 다시 바꿔 놓았다. 홍콩 과기대는 지난 5월의 대학조사 발표에서 홍콩대학을 밀어내고 아시아 최고 자리를 차지해 놀라움을 가져왔었다. QS는 국제화, 동료 평가 등에서 홍콩 대학이 아직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 조사 부문에서는 뒤쳐져 있으며 세계 논문 인용 순위안에는 홍콩 대학의...
조만간 몽골로부터 냉장육 공급이 시작되면 이제까지의 독점 시장이 무너져 공급이 좀 더 원활해 질 것을 보인다. 지금까지 홍콩의 냉장육은 길림성이 독점 공급해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홍콩과 마카오의 물가 안정을 위해 더 많은 식재료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언급한 이후, 홍콩의 식품 환경 위생국장이 두달 전 내몽고 자치구의 육가공 업체를 방문하고 돌아오면서 새로운 공급처가 확보됐다. 홍콩 당국은 중국 정부의 마지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내몽고의 육류가 가격이 싸다 하더라도 홍콩까지 실어오는 데 1...
유명 영어 학교에 지망했던 아들이 탈락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완차이에 있는 다리 위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고 소동을 피운 한 남성 때문에 지난 9일 금요일 홍콩섬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이 남자는 킹스 컬리지(King's college)가 학급 수를 줄이는 바람에 초등학교 성적이 우수했던 자기 아들이 입학을 못 했다며 학교에 이미 몇 번이나 항의를 했다. 지난 1일부터는 센트럴의 정부 청사앞에서 아예 잠자리를 펴고 자기 아들이 좋은 학교 입학을 허가 받을 때까지 길바닥에서 잠을 잘 것이라고 1인 시위를 벌였고 그러...
7월부터 공무원의 연봉이 7.2% 인상됐지만 도날드 짱 행정장관과 그의 내각은 2009년 이전 수준으로 연봉을 올리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도날드 짱과 33명의 행정내각은 지난 2009년 경제 위기가 심각했을 당시 홍콩 시민의 어려움에 동참하겠다며 자발적으로 연봉을 5.368% 삭감했었다. 이것은 정치적인 제스처로 실제 국장급 이상의 최고 행정관료가 연봉을 자진해서 줄였어도 이로 인한 세금 지출은 한 달에 44만 달러 줄어드는 정도에 불과한 효과였다.경기 상황이 나아지고 오랜 기간 연...
지난 3주 동안 사틴에서 세 명의 미니버스 운전자가 각기 사고를 내 사망자를 발생시키자 경찰은 해당 미니버스 회사의 운전자 50여 명에게 의무 안전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지난 8일 아쿵콕(A Kung Kok) 스트리트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을 비롯해 5일에도 미니버스 운전자가 자전거를 치어 사망사고를 냈고 지난 달 20일에도 역시 같이 회사 미니버스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을 치어 사망케 했다. 세 미니버스 모두 쿽청 자동차 회사 소유로 이 회사는 사틴을 중심...
올해 들어 세계 각국에서 다섯 건의 사고를 기록한 아구스타웨스트랜드(AW) 139 헬리콥터가 홍콩에서 여전히 운행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탈리아 제작사가 만든 이 헬리콥터 기종은 올해에만 카타르 도하, 베이징, 한국, 브라질, 쿠알라 룸푸르 등 다섯 나라에서 추락사고를 일으켜 최소한 아홉 명이 사망한 기록이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 여름 AW139가 빅토리아 하버에 빠진 적 있었으나 다행히 탑승자 13명이 전원 구조됐었고 한국에서도 지난 2월, 제주 서쪽 해안에서 이 기종이 추락해 구조대원 한 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
카메라 명가 라이카의 희귀모델 두 종류가 내년에 예정된 경매에 출품되기 위해 홍콩에 도착했다. 독일의 전설적인 카메라 메이커 라이카가 만든 이 두 대의 카메라 예상 경매가는 160만 달러이다. 내년에 예정된 이 경매는, 독일 회사 AG Foto & Fine Arts가 수요가 크게 증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애호가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홍콩에 들여왔다는 소문 만으로도 벌써부터 입김질이 뜨거운 형편이라 두 대가 모두 내년 경매까지 남아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이중 한 대는 지난 1986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중추절을 맞아 홍콩 각지에서 등축제등 행사가 푸짐하게 열린 가운데 지난 6월부터 무형 문화재산으로 선정된 130년 역사의 타이항 불 용 춤이 올해에도 불을 밝혀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다. 짚으로 엮은 길이 70미터의 용에 향을 붙여 300여 명의 장정이 중추절 전날 밤부터 사흘 동안 밤에 타이항 골목 골목을 들고 돌아다니며 악귀를 쫓는 이 행사는 원래는 타이항 지역에 모여 살던 홍콩 원주민의 한 일족인 하카(Hakka)의 풍습이다. 올해에는 11일 밤 7시 반부터 사흘 동안 같은 시간에 시작됐다.예전에는 하카 족으로 구성된 마을 사람...
남중국해의 유명 관광지 하이난섬에 중국의 항공모함 함대인 제4함대가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첫 해상 시운전을 마친 중국 첫 항공모함 바랴크호의 취역을 앞두고 중국이 항공모함을 관할하는 제4함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이난섬의 싼야 기지에 장차 최소 2개의 항모 전투단이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홍콩 명보가 7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 해군은 북해·동해·남해 3개 함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최근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바랴크호가 내년 8월1일 건군절에 정식으로 남중국해에서 취역해,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직접...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7월 연중 고점에서 8월 한 계단씩 내려왔다. 인플레이션율이 꼭지를 이미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의 통화정책 '긴축' 강도가 한 풀 꺾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中 8월 CPI 상승률 6.2%..7월 보다 낮아져=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중국의 8월 CPI 상승률을 6.2%로 발표했다. 7월 6.5% 보다 낮아졌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항목별로는 비식품 물가가 3% 올라 7월 기록 2.9% 보다 소폭 높아졌...
영국을 방문한 왕치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위안화 역외 거래 중심지로 런던을 지지하면서 런던과 홍콩이 '위안화 허브'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위안화 제1 중심지인 홍콩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런던 보다는 오히려 싱가포르가 홍콩의 최대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왕치산 부총리가 런던을 지지했지만 리커창 부총리가 홍콩에서 내놓은 정책을 보면 홍콩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싱가포르가 더 큰 복병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싱가포르의 경우...
중국의 짝퉁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이건 좀 심해 보인다. 중국의 한 식품회사가 교묘하게 세계적 브랜드 애플과 우리나라 LG전자의 로고까지 합성해 자사의 로고로 사용하다가 들통났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애플이 상표권 침해와 관련,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 있는 쓰촨팡궈식품(Sichuan Fangguo Foods四川放過食品)이 사용하고 있는 상표에 대해 서한을 보내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이 회사는 놀랍게도 식품회사이면서 전자게임SW회사로 상표를 등록하려고 시도했던 사실까지 드러나 애플의 이의제기...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