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어린이들,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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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어린이들,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통

[[1[[ 홍콩의 많은 어린이들이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중인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홍콩대 의과대학이 2차례에 걸쳐 아동 알레르기 질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대기오염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아동의 알레르기질환 발생빈도 또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은 항알레르기 약물을 장기 복용할 필요성이 있으며 공기가 점점 더 오염될수록 더 많은 아동들이 비염을 앓게 될 것이라는 담당 소아과 의사의 말이다. 홍콩 의대 소아과는 1995년과 2001년에 6세에서 7세의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들이 알레르기성 질환인 천식, 비염,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두 차례의 조사에서 비염을 앓고 있는 아동은 1995년 조사대상자 3천600명중 39퍼센트, 2001년 4천400명중 42퍼센트로 평균 10명중 4명이 이 질환을 갖고 있었다. 또 알레르기성비염은 1995년에 35퍼센트, 2001년에는 37퍼센트나 되었다. 2001년 통계에 의하면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17퍼센트, 습진은 5퍼센트로 나타났다. 환경보호국의 자료에 따르면, 대기중 이산화탄소와 도로주변의 분진 증가로 대기오염지수가 지난 5년간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이런 오염물질을 마시게 되면 이물질들이 콧속의 점막을 자극해 재채기와 콧물이 나면서 비염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특히 겨울철은 대기오염도가 가장 높은 계절로 아동들의 알레르기비염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비염 또는 알레르기비염에 걸리게 되면, 항알레르기 약품을 장기복용해야 하고 정상인 보다 축농증과 수면질식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대기오염도가 높은 날은 자녀들의 외출을 삼가시키거나 외출시엔 마스크를 하도록 권하고,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주며 편식 습관을 고치게 하는 것이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부모가 해야 할 일이라고 홍콩의대 소아과 주임교수가 말했다. <사진설명: 천식을 앓고 있는 두 남매는 공기가 탁한 곳에선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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