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메이푸역, 열차 고장으로 승객 900여명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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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메이푸역, 열차 고장으로 승객 900여명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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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메이푸(Mei Foo)에서 열차가 고장나 지하터널 안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수 백명의 승객이 터널을 걸어 나왔고 이후 두 시간 동안 서부선(West Rail Line)의 운행에 큰 지장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부선을 운영하는 MTR측은 홍함(Hung-Hom)발 열차가 오전 8시 경 메이푸 역을 출발하자 마자 전기 결함으로 고장이 나 멈춰 서 버렸다고 설명했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900여 명은 터널 안에서 100여 미터를 걸어 플랫폼으로 되돌아 나와야 했다.

사고 여파는 이후 두 시간 여가량 지속돼 많은 승객들이 긴 줄을 만들며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은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이 없었고 차후 대책이 대단히 혼란스러웠다며 MTR을 비난했으나  MTR측은 "사고 후 셔틀 버스를 배치해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빨리 사고 복구를 해 열차 운행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급선무이지 그 상황에서 사고원인을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치가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에서 제작된 열차 차량의 수준이 떨어져 계속해서 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MTR측은 이번 사고에 관련된 차량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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