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SBC가 실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분의 1이 향후 5년 내에 부동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인구 및 가구 통계에 대한 중간 연도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이는 30만 가구 이상의 수치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의 주택 공급 목표 발표와 관련하여 특히 주목할 만하다. 향후 10년 동안 시장에는 13만 2천 개의 민간 주택과 12만 3천 개의 공공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 중 3분의 2는 현재 부동산 소유자이며, 나머지 3분의 1은 첫 주택 구매자이다. 이 조사는 홍콩 주민들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인기를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응답자 중 72%는 투자 및 수익 창출을 주요 동기로 꼽았다. 또한, 첫 주택 구매자의 약 31%도 투자 기회에 의해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다.
기존 부동산 소유자들 사이에서는 신뢰도가 높아, 62%가 향후 2년 내에 새로운 부동산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첫 주택 구매자의 60% 이상은 개인적 또는 가족의 필요에 따라 구매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홍콩 HSBC 소매 상품 관리 이사인 시드니 마수나가는 모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반적으로 20년에서 30년의 기간을 갖는 모기지가 많은 고객에게 주요 자산이자 큰 약속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홍콩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9월 첫 금리 인하 이후와 정부의 최대 대출 비율 완화 발표 이전에 진행되었다. 조사 시점은 최근 시장 상황과 일치하며, 11월 초 두 번째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추가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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