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8m 싱크홀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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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8m 싱크홀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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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새벽, 청샤완의 라이치콕 로드에서 폭 4미터, 길이 8미터 크기의 싱크홀에 택시가 완전히 잠겼다.


다행히 운전사와 승객은 제때 차량에서 탈출했다.


새벽 12시 32분경, 택시는 라이치콕 로드를 따라 몽콕 방향으로 동쪽으로 주행 중이었고, 이때 지하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가 침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택시는 싱크홀에 갇히게 되었고, 물이 흘러나오면서 도로의 세 차선이 모두 침수되었다.


새벽 1시 50분경, 택시는 5~6미터 깊이의 물, 모래, 진흙으로 가득 찬 구멍에 완전히 잠겼다. 수자원부의 관계자는 오전 5시쯤 파열된 수도관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은 수영장만큼 컸으며, 택시는 거꾸로 떠 있었다고 전했다.


택시 운전사인 시우는 "승객을 쿤통으로 데려가고 있었고, 왼쪽 차선에서 주행 중에 앞쪽 도로가 침수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즉시 차선을 변경하려 했으나, 버스가 빠르게 접근하고 있어 속도를 줄이고 멈춰야 했다. 그러다 큰 소리가 나고 차량이 왼쪽으로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탈출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물이 이미 발목까지 차올랐고, 승객과 저는 급히 차량을 떠났다"고 시우는 말했다.


그는 "물의 수위가 계속 올라갔고, 20년 택시 운전 경력 중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남성 승객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시우는 어지럽고 팔다리가 힘이 빠진 느낌을 호소했다. 그는 샴수이포의 카리타스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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