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홍콩 식당을 비롯한 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케이터링 업계는 이번달에 1,000개 식당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당, 피부미용실, 마사지샵, 등 상당수 기업들은 COVID-19 감염 4차 확산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 즉각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37개 식당을 소유한 LH 그룹을 운영하는 사이먼 웡킷렁은 이번 방역 조치가 레스토랑에 치명적이라며 임대료와 직원 임금을 어떻게 지불해야 하는지 난감해했다.
지난 10일부터 식당은 오후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식사 서비스를 중단했다. 테이블당 2명으로 제한되며 수용 인원은 50%까지 이다.
체육관, 피부미용실, 마사지샵도 문을 닫아야 하며 연회는 20명으로 제한된다.
사이먼 웡은 지난 7월에 (이번과 비슷한 수준의) 방역 조치가 도입되었을 때 홍콩 케이터링 사업이 70~80%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12월 조치 시행부터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의 재정 지원이 있어야 하며 어떠한 형태로든 가능한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연례 만찬을 주관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히 식당이 연중 가장 바쁜 달이기도 하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폴 찬만포 재무국장과 이번 방역을 통해 피해 영향을 입는 기업에게 도울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이미 3,100억 홍콩달러를 쏟아부어 재정적자가 3,000억 홍콩달러이지만, 입장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식당및관련무역연합회 사이먼 웡카워 회장은 홍콩의 16,000개 레스토랑 중 최근 몇 달동안 이미 2,000개 이상이 문을 닫았으며 이번달에만 1,000개 이상의 식당이 추가로 닫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