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크로스하버 수영대회 33년 만의 다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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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크로스하버 수영대회 33년 만의 다시 개최

 

 

홍콩 정부와 관계 당국이 크로스하버 수영대회의 개최를 33년만에 허가했다.


대회 추최측인 홍콩 아마추어 수영협회 로니 왕 대표는 크로스하버 수영대회가 올해 10월 16일에 개최되며, 모든 정부 기관의 우려를 반영하여 안전한 경기 루트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질 상태를 고려해 기존의 루트를 변경했고, 검토 결과 동쪽 레이 유 문에서부터 북쪽 방향으로 2 킬로미터에 이르는 새로운 경기 루트의 대장균 레벨이 평균치 이하로 가장 깨끗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 초 공정한 건강진단서를 받은 10명의 수영선수들과 함께 두 번의 예비 경기를 선보였는데, 이달 말 마지막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 수영경기의 처음과 끝 지점에서 얼마나 많은 공간이 사용가능 한지를 최종 파악할 예정이다.

 

하버크로스 수영대회는 지난 1960년대에 부둣가에 있는 구 까우롱역에서 출발하여 퀸스 부두로 향하는 루트로 처음 개최되었다. 왕 대표는 "하버크로스 수영대회 개최 당시 매년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

 

* 1954년도 크로스하버 모습 동영상-유튜브

 

우리는 그때와 같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고 싶다" 면서, "하버크로스 수영대회의 재개에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표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론자들은 수영선수들에 의해 물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깨끗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녹색환경단체는 충분한 수질 개선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경기 재개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단체 관계자는 "아직도 정화처리가 되지 않은 많은 양의 오수가 매일 부두 중심으로 치솟고 있고,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흐름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염병 전문의는 "공식적으로 식당의 생선용 수족관으로도 쓰이기 어렵다고 발표된 부둣가의 물에 사람들이 수영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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