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지역 경찰은 홍콩반환 20주년 기념식과 중국 주석 방문을 앞두고 3개월간 약 8천 명을 체포한 것으로 발표했다. '썬더볼트17'로 명명된 합동 수사본부는 홍콩, 마카오, 광동 경찰당국으로 구성돼 3월 5일부터 6월 10일까지 삼합회나 범죄조직의 활동을 막기 위해 체포에 열을 올렸다.
홍콩에서는 중국 본토인 1,135명과 비중국계 152명을 포함한 3,618명이 마약밀매, 도박, 돈세탁 등 다양한 범죄로 체포됐다. 중국 본토 경찰은 광동성에만 2,27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마카오에서는 5,097명이 체포돼 1,782건이 기소됐다. 이번 단속은 2000년 이후 가장 장기간 검거인데, 올해 하반기에도 약 3개월 동안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홍콩에서 3일 동안 방문행사를 갖고 캐리 람 신임 행정장관의 취임식 후 떠날 예정이다. 조직범죄 담당 책임자 만탓싱은 이번 작전이 길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국가 지도자 방문과 행사와는 관련성을 부인했다. 만탓싱은 홍콩 내 삼합회나 범죄조직 추세에 대응하는 것이며 범죄율이 놀랄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는 국가 지도자들의 도착을 준비하는 정화(clean-up) 작전이라고 말했다. 매년 시행되어온 과거의 작전들은 10월 국경절 이전에 시행됐으며 1~3달 정도 진행됐다. 2014년에는 민주화 항의 시위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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