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이달 중순 2008년의 최고가를 넘어서는 등 이미 폭등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치솟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 돼지고기 1킬로그램당 도매 평균가격이 작년에 비해 70% 오른 25 위안에 육박했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의 가격은 물가 상승을 가늠하기 위해 가장 유심히 주목하는 항목 중 하나이다.
6월 6일부터 12일 사이 생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킬로그램당 22.52위안으로 2008년보다 최고가 보다 높은 가격이다.
돼지고기 가격 폭등은 더 싼 가격의 도매 물품을 원하는 상인들의 사재기를 부추기고 있다.
한 전문가는 "상인들이 처음에는 허난, 허베이 등 지방의 중심지역에서 돼지고기를 구입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북동 지방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창춘의 돼지농가협회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 돼지를 사러 오는 서부지방의 상인이 2배로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돼지고기가 매일 메뉴에 올라가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 번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는 돼지고기 가격이 7월 초 고점을 찍은 후 몇 달 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았다.
가격 하락과 회복을 위한 정상적인 주기를 찾는 데에는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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