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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라면협회(WINA)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이 1240억 회분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세계 최대 시장 자리를 유지했다.
협회는 2025년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이 총 1242억 1000만 회분을 기록하며 전년도(1233억 1000만 회분) 대비 약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위 3개 시장의 순위는 변동 없이 유지됐다. 중국과 홍콩이 합산 수요 432억 7000만 회분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가 145억 4000만 회분으로 2위, 인도가 96억 회분으로 3위에 올랐다.

중국과 홍콩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수요가 2024년 438억 회분에서 다소 줄어든 반면, 인도는 88억 2000만 회분에서 96억 회분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 취향 분석을 통해서는 서민 음식인 라면이 각 지역의 식습관에 맞춰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도 드러났다.
홍콩에서는 소고기, 닭고기, 돼지사골 육수와 함께 새우나 생선 맛을 포함한 해산물 베이스의 국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은 차찬탱에서도 익숙한 메뉴로, 주로 토핑을 얹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제공된다.
중국 본토에서는 오향(Five-spice) 향신료를 첨가한 소고기 국물 라면이 선호되며, 소비자들은 쌀국수(Rice vermicelli), 천사채 형태의 당면(Glass noodles), 대형 컵라면 등 넓은 선택지를 누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볶음면인 미고랭(Mie goreng)의 인기가 이어졌고, 닭고기, 새우, 채소, 고추 맛이 널리 소비됐다. 인도에서는 마살라 커리(Masala curry)와 치킨 티카(Chicken tikka) 맛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채소 및 토마토 베이스 제품도 일반적으로 소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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