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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고용] 홍콩 직장인, AI로 인한 커리어 영향에 아시아 최저 낙관론… 5명 중 1명은 "전망 악화" 우…

기사입력 2026.08.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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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직장인, AI로 인한 커리어 영향에 아시아 최저 낙관론.jpg

     

    홍콩 직장인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가 자신의 커리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시아에서 가장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용 전문 기업 로버트 월터스(Robert Walters)가 2025년 4분기 아시아 10개 시장의 전문가 및 기업 약 5,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전역 고용주의 58%가 사업장에 AI를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문가의 93%가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75%는 자신의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직무는 행정 및 비즈니스 지원(43%)이었으며, IT 및 디지털 전환(35%), 회계 및 재무(32%)가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AI는 데이터 집약적 업무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AI 제품 매니저, 데이터 분석가, AI 거버넌스 및 리스크 매니저 등 신규 직무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본토 직장인들은 88%가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해 AI 도입에 가장 낙관적이었으며, 베트남(83%)과 일본(80%)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홍콩은 91%의 응답자가 이미 일상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음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비율은 66%에 그쳐 조사 대상 시장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콩에서 AI는 챗봇 및 가상 비서, 연구 및 정보 수집(이상 각 47%), 데이터 분석(37%) 분야에서 가장 흔하게 활용됐다.


    최신 기술 역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신뢰도 역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변화하는 직무 요구사항에 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한 홍콩 전문가는 59%에 불과했다.


    한편 홍콩 응답자의 20%는 AI가 자신의 커리어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었는데, 이는 인근 아시아 시장에서 기록된 비율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기술의 쓸모없어짐(41%), AI가 생성한 결정에 대한 책임 문제(40%), 일자리 대체 위험(39%) 등이 꼽혔다.


    AI 활용 증가에 따라 고용주들의 인재 평가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보다 AI 결과물을 관리·해석하고 맥락화하는 능력이 한층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고용주들은 비판적 사고와 사실 확인(61%), 데이터 분석(58%), 창의성(43%)을 최우선 역량으로 꼽았으며, 윤리적 의사결정(34%)과 머신러닝 전문성(31%)도 중요하게 평가했다.


    존 물러리(John Mullally) 로버트 월터스 홍콩 총괄대표는 "홍콩에서 AI 도구 활용은 이미 기본 역량이 되었지만, 단순히 프롬프트를 잘 입력하는 것만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물러리 총괄대표는 직장인들이 느끼는 더 깊은 우려는 반복적인 업무가 자동화됨에 따라 뒤처질 수 있다는 위험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판적 사고와 현지 시장에 대한 지식,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의문을 제기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인간의 판단력은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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