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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환경부 "쓰레기 지정 봉투 튼튼하다" 영상 공개.. 허위사실 유포자 경찰에 조사 의뢰할 듯

기사입력 2024.01.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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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보호부는 온라인 상에서 쓰레기 지정 봉투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15리터짜리 봉투에 생활용품을 담아 견고성을 증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8.5kg 무게에 해당하는 다양한 생활 용품을 담았으며, 봉투를 직접 흔들고 당겨보는 등 튼튼하고 쉽게 찢어지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환경보호부는 논란을 일으킨 동영상 유포자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한다며 경찰에 조사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당초 4월 1일로 예정됐던 도시고형폐기물부과금 시행일을 정부가 8월 1일로 연기하자 갑작스레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었다.

     

    환경보호부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영상에 나온 봉투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 쓰레기 지정 봉투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곧 판매될 지정 봉투들은 이미 관련 국제 또는 국가 표준의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쉽게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테스트에는 최소 인장 강도, 최소 신장 비율, 구멍 및 내충격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쓰레기 지정봉투 15리터 샘플에 8.5kg에 해당하는 생활용품 등을 담고 직접 봉투를 당겨보는 등 견고함을 증명했다.

     

    부서는 “정부는 이러한 허위사실을 엄중히 규탄하며, 최근 지정봉투의 품질을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담긴 루머가 많이 돌고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오해와 속임을 피하기 위해 더욱 경계해야 한다. 부서는 범죄 혐의가 있는 사건을 경찰에 회부하여 후속 조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토요일 환경보호부는 지정봉투가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해를 끼칠 것인지에 대한 온라인 논의를 반박했다.

     

    홍콩 매립지는 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할 수 있는 조건이 부족하며 지정된 봉투의 최소 20%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시민들에게 슈퍼마켓에서 쇼핑할 때 지정 쓰레기봉투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 소셜미디어 계정 중 하나인 타마르톡(Tamar Talk)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시민들이 쇼핑할 때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가방을 직접 가져오거나 지정된 쓰레기 봉투를 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보관된 비닐봉지는 재활용 쓰레기를 재활용 센터로 운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인들은 8월 1일부터 도시 고형 폐기물 계획에 따라 가정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지정된 쓰레기 봉투를 구입해야 하며, 이 봉투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홍콩 정부는 폐기물부담금 제도를 4월 1일에서 8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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