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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민간의료보험제도 4월 1일부터 실시…

기사입력 2019.03.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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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年 2천달러로 100세까지 보장’
    생후 15일 신생아가 100세까지 의료보험 혜택을 볼 수 있는 자발적 의료보험제도(Voluntary Health Insurance Scheme, VHIS)를 홍콩정부가 시행한다. 


    VHIS 제도에 따라 새롭게 시행되는 신생아보험의 보험료는 연간 2,000홍콩달러로, 선천성 질환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질병이 100세까지 보상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병원 방문 시 적용되는 몇 천달러짜리 예방 접종 패키지뿐만 아니라 외래 환자치료를 포함한 1만 홍콩달러 이상의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험 패키지가 판매된다. 민간보험 회사들은 홍콩정부가 신설한 VHIS 제도에 맞는 보험 상품들을 제안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4월 1일 VHIS 제도를 시행하면서 최대 150만 명, 특별히 중산층 사람들이 3년 안에 민간 의료보험을 구입해 과부하가 걸린 공공의료에서 민간병원으로 이동하길 바라고 있다. 

    식품의료부가 지난 주 금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계획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2040년까지 공공병원의 입원환자가 비율이 5%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민간 부문의 수요는 3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식통은 공공부문 인력 부족문제에 대해 당장 해결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VHIS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 보험상품이 젊은이와 젊은 부모라는 두 그룹의 사람들을 목표로 잡고 3월 내에 홍보 행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찬킨포 의원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평생 자녀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생각이라면서 이를 통해 공공병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공공자원을 풀어주는 정부 방침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보험회사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만 8세 또는 10세까지 연령대를 낮추겠지만 16세가 되기 전에 나타나는 선천성 장애는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정부는 보험 시장에서 상품의 질을 높여 민간의료보험 경쟁력을 높이기를 희망했다. 정부는 VHIS 의료보험 가입자에 대해 최대 1인당 8,000홍콩달러 세금감면 혜택을 발표했다.

    보건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도 기준으로 VHIS 제도에 따라 모든 연령과 성별에 맞는 보험상품의 연평균 비용은 4,833홍콩달러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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