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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 경찰 중에서 해외파 외국인 경찰들이 10년 내에 은퇴해 모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대변인은 현재 홍콩 경찰은 약 3만명이며 내년 말이면 외국 출신의 경찰 인원이 총 60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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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초에는 검사부터 보좌관을 모두 포함한 외국인 경찰이 82명이었다. 올해 초 10명이 은퇴하고 다음달에는 7명이 더 은퇴한다. 내년에는 15명이 더 은퇴를 할 예정이다.
홍콩의 외국인 경찰은 1990년대 절정을 이뤄 900여 명에 육박했다. 1994년 경찰은 해외채용을 중단하고 중국어 능력을 필수로 요구했다. 중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부문이 시험에 포함됐다. 홍콩 내 소수외국인 사건관리를 위해 파키스탄, 인도, 네팔, 필리핀 등의 출신 배경을 가진 현지 외국인을 채용했다. 이들은 홍콩 현지 채용과 동일한 계약 조건이며 중국어 언어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기존의 해외 출신 외국 경찰관에게는 매년 20,000달러에 해당하는 여행경비와 고국방문 휴가 혜택이 있었다. 그러나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외국출신 고용은 중단했으며 늘어나는 중국인을 대비하는 경찰로 인적 구성을 바꾸었다.
홍콩의 경찰 역사 전문가인 로렌스 호카키 홍콩교육대 교수는 "세계2차대전 이후에 영국 식민지 정부였던 홍콩은 외국출신 경찰을 대거 채용했다. 중국인을 믿지 않은데다 (홍콩) 현지인들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70년 경찰인원 확대 필요성과 지역주의가 성장에 맞물려 홍콩인들이 가입하기 시작했다. 로렌스 교수는 "외국출신 경찰들은 제도화와 전문화에 중점을 두고 일했다. 영국 군대는 경찰전술부대가 설립됐을 때 훈련시켰고, 폭동방지전술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로렌스 교수는 외국출신 경찰이 홍콩에서 앞으로 컨설턴트나 트레이너로 복무할 수는 있겠지만 정규직으로 채용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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