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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간 중 홍콩을 찾은 중국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다. 그러나 관광객 수는 증가했지만, 쇼핑 규모는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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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의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 중 전체 관광객 수는 13.8%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5.4% 관광객이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관광객의 수가 증가한 셈이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관광객은 크리스마스 기간 중 2.5% 증가했다.
그러나 관광객 숫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점들의 매출은 늘지 않았다. 관광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값비싼 물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줄었기 때문이다.
12월 24일과 25일 양일은 코즈웨이베이 소고 백화점과 타임스퀘어, 퉁충의 씨티 게이트에 최고 80%까지 세일 혜택을 누리려는 많은 사람이 상점마다 줄을 늘어섰다. 그러나 쇼핑 붐은 곧바로 가라앉아 26일부터는 이런 줄을 볼 수 없었다. 중국인들이 곧바로 직장으로 복귀하기 위해 돌아갔기 때문이다.
홍콩의 최대 보석상 중 하나인 초우생생은 크리스마스 기간 중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이 지난 수년 동안 이미 많은 귀금속을 사들였기 때문에 더는 그런 매출을 올리기는 힘들어 보인다 요즘은 1만 달러 미만의 상품이 그나마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호텔업계도 2014년 정점을 찍은 후에는 계속해서 점유율이 감소 추세여서 현재는 2014년 대비 약 30% 객실 점유율이 줄었다.
중국 위안화의 평가 절하로 중국인들이 홍콩에서 씀씀이가 줄어든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부정부패 척결 운동으로 이전에는 선물용으로 고급품을 많이 샀던 중국인들이 요즘은 자기가 쓰기 위해 명품을 사는 것도 매출 판도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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