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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월 문화제] 더욱 다양해진 행사로 홍콩의 육감을 사로잡는다

기사입력 2014.09.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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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천 총영사와 미리 보는 축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조용천)은 가을마다 개별적으로 개최됐던 크고 작은 한인 행사, 한국관련 홍보행사들을 체계적으로 통합하여 2011년부터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 韓國十月文化節)라는 대형 프로젝트로 탈바꿈시켰다.

     

    홍콩인들에게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홍콩 한인들에게는자부심을 갖게할 이번 행사의 자세한 이야기를 조용천 총영사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1. 지난해 문화제때 홍콩인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2011년 첫 ‘한국 10월 문화제’를 개최한이래 매년 참여 인원도 계속 해가 갈수록한국 문화에 대한 홍콩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한국 문화제와 연계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려는 홍콩기관들이 많아졌다는데서 알 수가 있다.

     

    올해는 특히, 그 어느 때보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그런지, 이제는 10월하면 한국 문화의 달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2. 올해는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는지? 또는 좋은 반응으로 계속하는 행사는?


    올해는 한․ 홍콩 정부간 문화협력에 관한양해각서가 체결된지 10년이 되는 해이고,마침 지난 9월 5일 광주에서 한국 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홍콩예술발전국(ADC)이문화예술 교류 증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의미에 더하여 프로그램수도 지난해 22개에서 올해 30여 개로 대폭증가하였고, 새로운 로고를 개발하고, 홈페이지(www.festivekorea.com)를 개설하여 10월문화제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에 이어 홍콩의 대표적인 극장체인인 MCL이 한국 영화제를 올해에도 개최하고, Asia Society가 한국 가족영화를 주제로 영화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타임스퀘어(Times Square)는 10월 한 달을 ‘Korea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총영사관과 함께 K-pop, 한식 경연, 한국 설치작가 전시 등 다수의 한국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3. 프랑스 문화원과 영사관의 행사를 통해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아는데, 다른 나라와 달리 10월 한국문화제만의 특성이나 특이한 점이 있다면?

     

    홍콩에서 2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프랑스 문화제인 ‘Le French May'에 비해, 3년이란 짧은 기간 진행해 온‘ 한국 문화제’로서는 이제 한국 문화제만의 색깔을 입혀가고 있는 단계라고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그동안 언어적인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넌-버벌 공연, 영화, 음악, 미술 전시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어왔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다양한 홍콩 현지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당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점이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Hong Kong Arts DevelopmentCouncil, K11 Art Foundation, Hong Kong Dance Company, Hong Kong Fringe Festival 등 한국 문화제를 위한 연계 협력 기관이 대폭 늘었다.

     

     

    4. 교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거나, 특별히 교민들에게 권장할 만한 행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현재 Times Square의 10월 ‘Korea Festival'에는 한인여성회 주관의 한식 경연대회가 열리는데 교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 또한 Asia Society가 주관하는 한국영화제의 올해 주제가 ’가족 영화‘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감동을 느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그밖에도 한국 국립국악원과 홍콩차이니즈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고,
    총영사관이 주관하는 개막공연 뮤직쇼‘Wedding'과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현대무용 ‘안데르센의 시선’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5.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매년 ‘한국 10월 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시는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의소, 한인여성회, 홍콩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홍콩에 살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깊이 이해하고 지원해 주는 HKHome Affairs Bureau, HK ADC, AsiaSociety, Times Square, K11 Art Foundation홍콩 관계기관과 금번 행사를 후원해준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아시아나, 대상, 제주항공,관광공사, aT 등에도 감사를 드린다.

     


    6. 앞으로의 한국 문화제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나갈 예정인지?

     

    올해 양 정부 차원의 문화예술 지원기관간 협력이 가시화되었으므로, 향후 민간 분야의 예술교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총영사관이 주관하는 10월 문화제가 한-홍콩간 지속적인 문화예술 협력의 마중물이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총영사관은 올해처럼 현대무용, 오페라 갈라 등 새로운 예술 장르를 홍콩에 소개하고, 한-홍콩 예술기관과 예술인들의 자발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 한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부탁드린다.

     

    글정리/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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