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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도시' 마카오, 월드컵 불법도박 기승

기사입력 2014.07.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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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에서 50억 홍콩달러(약 6600억원)에 달하는 축구 도박판이 적발됐다. 마카오특별행정자치구 경찰은 지난 19일 호텔에서 축구 도박을 하던 용의자 2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조직은 호텔 내 3개의 방을 빌려 온라인 도박사이트에 접속하는 방식을 통해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기를 대상으로 도박판을 벌렸다.


    경찰 대변인은 "초동 수사 결과 월드컵 기간 총 베팅 금액은 50억 홍콩달러에 달했으며 한 판의 규모가 최대 4000만 홍콩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도박 현장에서 200만 홍콩달러의 현금을 비롯해 17대의 컴퓨터와 10대 이상의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

     

    한편 세계 최대 카지노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마카오에서는 월드컵 개막 후 불법 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홍콩, 마카오 및 중국 광둥 사법 당국은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아시아 8개국 인터폴도 불법 도박 근절에 나섰다. 앞서 홍콩 경찰은 지난주 39명의 불법 도박 가담자를 체포하고 8500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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