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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적인 축구팬으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월드컵 축구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강한 소망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프로축구 구이저우팀 감독인 궁레이(宮磊)는 28일 마이크로블로그에서 시 주석이 자신에게 "중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궁 감독은 방중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위해 지난 25일 마련된 환영 만찬에 초대받아 시 총서기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궁 감독은 중국 체육계 대표 인사 자격으로 환영 만찬에 초대됐다. 궁 감독은 시 주석이 최근 진행된 중국 프로 축구 리그의 경기를 여러 차례 보는 등 중국 축구에 큰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 주석의 축구에 대한 관심은 우리 축구인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 "우리는 중국 축구에 대한 시 주석의 관심을 저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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