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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홍콩에 사스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홍콩의료시설 수준에 대한 아시아 내의 외국인들의 신뢰도가 하락했으나, 홍콩정치경제평가고문(PERC)은 최근 조사를 통해,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라들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의사의 질, 병원시설, 수술수준, 치과수준, 소아과수준, 주요질병처리 및 위기극복 신뢰도 등의 8개 항목에 걸쳐서 조사된 이번 조사에서 홍콩은 싱가폴, 미국, 호주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여 작년보다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홍콩 의료시설의 취약점으로는, 치료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나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시설의 경우 그 비용이 터무니없이 높은 경우가 많아, 자국에 돌아가거나 인근 방콕 등 의료비가 저렴한 국가를 찾아 치료를 받는 상황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6위, 중국은 최하위인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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