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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휘발유 리터당 32홍콩달러 돌파... 세계에서 가장 비싸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수년간의 감시와 정부의 감독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연료비를 기록 중인 홍콩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월요일(3월 9일) 고급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2.39홍콩달러를 기록하고 경유가 30홍콩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료비와 주차비 등 홍콩에서 가솔린 차량을 소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오랫동안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어왔다.
지속적인 고유가 행진으로 인해 정유사 간의 가격 담합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2017년 경쟁위원회 보고서에서는 가격 담합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소비자위원회가 2020년에 가격 비교 플랫폼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정유사들은 홍콩 내 정유 시설의 부재와 수입 가격 외에 토지 입찰부터 물류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실제 운영 비용은 여전히 '영업 비밀'로 부쳐지고 있다.

✅ 홍콩항공, 연료 할증료 최대 150홍콩달러 인상
홍콩항공(Hong Kong Airlines)이 이번 주 목요일(3월 12일)부터 여객 연료 할증료를 인상한다. 편도 기준으로 최대 150홍콩달러가 오를 예정이다.
새로운 조정안에 따라 대만 노선의 할증료는 162홍콩달러에서 182홍콩달러로 인상된다. 일본, 한국, 태국 및 동남아시아 노선은 162홍콩달러에서 212홍콩달러로 오른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몰디브 노선 할증료가 284홍콩달러에서 384홍콩달러로 뛰며, 호주와 캐나다 노선은 589홍콩달러에서 739홍콩달러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당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왕복 항공권 기준으로 300홍콩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아직 즉각적인 조정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3월 1일 기준, 홍콩에서 출발하는 캐세이퍼시픽 항공권의 연료 할증료는 569홍콩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매월 연료 할증료 수준을 검토하는 기성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러한 검토 과정에서 원유 가격보다는 항공유의 시장 가격 추이를 주로 참고하며, 기타 관련 운영 요소들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홍콩시립대 교수, 부동산 중개인에게 뇌물 건네다 유죄 판결
홍콩시립대학교의 경제금융학부 부교수가 부동산 중개인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화요일(3월 10일) 샤틴 치안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 두두(Du Du, 48세) 교수는 미들랜드 부동산 소속 여성 중개인에게 1,000홍콩달러의 뇌물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임대차 계약을 불이행했다는 사실을 부동산 중개업소 측에 숨겨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를 통해 보증금 16,000홍콩달러를 위약금으로 물게 되는 상황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심리에 따르면, 피고인은 2022년 11월 6일 타이와이(Tai Wai, 大圍)에 위치한 주거용 아파트를 매물로 본 후, 현장에서 집주인과 임대차 가계약을 체결하며 월세 16,000홍콩달러에 임대하기로 확정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직후 다른 경로를 통해 같은 단지 내의 다른 아파트를 확인했다. 같은 날 오후, 그는 중개인에게 연락하여 앞서 체결한 임대차 가계약을 취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해당 계약 조건에 따라 계약을 취소하는 당사자는 보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했다. 이에 피고인은 중개인에게 1,000홍콩달러의 뇌물을 제안하며, 자신이 가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미들랜드 부동산 측에 숨겨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중개인은 뇌물을 거절하고 회사에 보고했으며, 회사는 염정공서(ICAC)의 수사 과정에 전적으로 협조했다.
교수는 중개인이 가계약의 법적 효력에 대해 상기시켜 주지 않았고 당일 보증금을 지급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당시 서명한 서류를 단순한 '의향서'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프리 스 조 판사는 법적 배경이 없는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가계약이 법적 효력을 갖는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계약서 문구에도 세입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증금이 몰수되고 위반 당사자가 중개인에게 손실금 16,000홍콩달러를 즉시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판사는 해당 조항들이 가계약에 따른 양측의 책임과 불이행 시의 결과를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캐세이퍼시픽, 두바이·리야드 운항 중단 3월 말까지 연장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화요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라 두바이 및 리야드(Riyadh)를 오가는 모든 여객 및 화물편의 운항 중단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사 측은 영향을 받은 고객들이 항공편을 재예약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할 수 있으며, 또는 전액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유럽 지역의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3월 한 달간 런던 및 취리히 노선의 추가 항공편도 편성될 예정이다. 캐세이퍼시픽은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두고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맥심즈 팰리스, 몽콕 MOKO에 신규 매장 오픈
맥심즈 그룹(Maxim’s Group)이 몽콕의 MOKO 쇼핑몰에 새로운 맥심즈 팰리스(Maxim’s Palace) 지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그룹의 대표적인 중식 레스토랑인 맥심즈 팰리스는 고전적인 얌차 전통을 재현하고, 현지인과 관광객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새로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은 옛 홍콩 얌차 문화의 상징인 수동식 딤섬 카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그룹 최초로 오픈형 로스트 주방을 도입했다. 이곳에서는 바비큐 아기돼지 구이와 거위 구이가 매일 현장에서 신선하게 조리된다.
화요일 열린 개업식에 참석한 버나드 찬 상무경제발전부 차관은 "홍콩 외식 업계가 본토 및 해외 소비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언급하며 홍콩 외식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 홍콩, 이번 주말 기온 하강... 도심 최저 16도
홍콩에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따뜻한 날씨가 찾아왔으나, 이번 주 후반 강한 계절풍이 보충되면서 중국 남부 해안에 영향을 주어 기온이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토요일 도심 최저 기온은 섭씨 1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홍콩 천문대에 따르면, 현재 북동 계절풍이 광둥성 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구름 띠가 중국 남부를 뒤덮고 있다. 어제 정오 무렵, 홍콩 내 많은 지역의 기온은 월요일보다 4~6도 낮게 측정되었다.
어제 도심 최저 기온은 약 16도이며, 신계 일부 지역은 15도 안팎을 기록했다. 기상 상태는 대체로 흐리고 초반에는 가끔 가벼운 비가 내리겠으며, 북동풍이 완만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며칠간 중국 남부 상공의 구름 띠는 얇아질 전망이다. 건조한 북동 계절풍의 영향으로 기상 조건은 점차 개선되겠으나 아침 시간대는 여전히 서늘하겠다.
금요일부터 토요일 초반 사이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새로운 계절풍의 유입이 중국 남부 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9일 예보에 따르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최저 기온은 약 17도, 낮 최고 기온은 약 21도를 유지하겠으나, 목요일에는 최고 24도까지 오를 수 있다.
✅ 50만 홍콩달러 규모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전화 사기 연루 혐의로 체포
저금리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두 건의 전화 사기에 연루되어 총 사기 금액이 약 50만 홍콩달러에 달하는 24세 남성이 체포됐다.
대학생이라고 주장한 이 남성은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되어 툰문(Tuen Mun)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고인이 약 800홍콩달러의 대가를 받는 조건으로 법률 사무소 및 금융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사기 조직을 도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61세의 여성 피해자는 지난 일요일(3월 8일), 1월에 은행 직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겠다는 전화를 받았고 선불 예치금을 요구받았다고 신고했다.
사기범의 지시에 따라 이 여성은 지난 금요일(3월 6일) 위엔롱(Yuen Long) MTR역에서 법률 사무소 직원으로 위장한 인물을 만났다. 그녀는 위조된 담보대출 서류에 서명하고 사기범의 은행 계좌로 30만 홍콩달러 이상을 송금했다.
이틀 후, 전화를 건 인물이 약 100만 홍콩달러의 추가 예치금을 요구하자 피해자는 사기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추가 지불을 하는 척하는 사이 현장에서 피고인을 체포했다. 수사관들은 피고인이 지난 금요일 메이푸(Mei Foo) MTR역에서도 동일한 수법을 사용하여 다른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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