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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성 권리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홍콩 시민의
70% 이상이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자녀를 갖고 싶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원하는 사람은 28%에
불과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2%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홍콩여성발전협회(Hong Kong Women Development
Association)가 올해 1월 12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하였으며, 50세
이하 주민 1,320명과 그 이상의 연령대 960명을 인터뷰하였다.
지난 10번의 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지난 3년간 자녀를 원하는 사람의 수가 역사적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는 또한 젊은 세대일수록 자녀를 갖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 그룹에서 자녀를 원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하며, 30~39세 그룹에서는 33%에 그쳤다.
출산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정적 부담이며, 많은 사람들이 급여 인상이 자녀 양육
비용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올해 개인의 자유가 주택 부족 문제를 제치고 두 번째 이유로 자리 잡았다. 그 외에도
바쁜 직장 생활과 부족한 육아 자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몇 년간 정부는 홍콩에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였으나,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이러한 정책에 의해 유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임 문제를 겪는 부부를 돕기 위한 서비스는 가장 낮은 인기를 얻었으며, 신생아가 있는
가정을 위한 세금 감면은 두 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홍콩 여성발전협회는 정부가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기금을 설립하고, 표준 근무 시간을 시행하며, 보다 가족 친화적인 직장 정책을 장려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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