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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밤과 1일 밤에 예정된 대규모 드론쇼가
이틀 연속으로 취소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양 폭풍의 간섭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30일 밤 서구룡문화지구에서 국경일 기념행사 중 예정된 드론 쇼가 예기치 않게 취소됐다. 또한 1일 국경절 불꽃놀이에 앞서 예정된 드론 쇼도 개최되지 못했다.
홍콩기상학회 대변인인 리앙 윙모는 "태양 폭풍은 11년 주기를 따르며, 올해와 내년이 이 주기의 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 폭풍이 발생하면 다양한 유형의 전자기파를 방출하며, 이 파동이 소음과 간섭을
일으켜 드론의 정확한 제어를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리앙은 이러한 폭풍의 위험이 크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여러 가지 다른 요인이 얽혀 있어
신중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일 아침, 행사 주최 측이 행사 전에
심각한 신호 간섭을 보고했으며, 이로 인해 드론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2,099대의 드론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계획이 크게 차질을 빚었고, 주최 측은 대신 리허설 영상을 방송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이 문제는 기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수리가 실패하여 공연이 취소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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