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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 장학위원회 백수희 위원장은 지난 11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장학기금을 더욱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 추진위원회를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
백수희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처음 한인회 장학금 제도가 시작되었고, 어려운 환경의 한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팬데믹) 시기가 지났고, 4번째 장학금 수여 시기에 도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 위원장은 "이제는 장학금 제도가 조금더 발전할 필요가 있고 취지나 목적 등이 조금 보완, 변경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선발 기준, 평가 기준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동안 장학금 수여자를 선발하는 것이 매 시기와 상황에 맞는 약간의 주관적인 평가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을까 생각하여 장학금 평가기준, 장학금 지급기준의 보완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백수희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기부금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왔는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기부금의 규모도 더 커져야 하고, 모금 대상도 더욱 다양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한인회에서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한인회가 자선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기부금 영수증 발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기부금 영수증은 세금 정산 혜택에 반드시 필요하다. 백 위원장은 "8월 정도에 한인회가 장학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를 설치해서 이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한인회 산하에 존재하든지, 별도의 기관을 열어서 장학금을 전체적으로 운영하는게 옳은 것인지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현재 한인회는 자선단체가 아니지만, (KIS, 토요한글학교) 교육 사업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자선단체로 유형을 바꾸는 방법에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자선단체 전환 조건 자료를 현재 사무처에서 준비 중이며, 재단설립과 함께 동시적으로 두 가지 방법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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