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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홍콩 임플란트 시장 동향

기사입력 2024.07.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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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 기관 Statista에 따르면 홍콩의 임플란트 수술을 포함한 치과 수술용 기기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2748만 미 달러를 기록했다. 

     

    치과 수술용 기기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9.2%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 4648만 미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홍콩대 치과대학(HKU Dentistry)에서 진행한 홍콩 노인 구강 건강 개선 프로젝트(Empowering a non-governmental organization(NGO) to develop a sustainable model of community-based outreach to improve the older adults’

    oral health in Hong Kong)에 따르면, 90%의 노인 인구가 충치를 가지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은 잇몸 질병을 앓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 손 움직임의 불편함, 다른 만성 질환 등이 지목됐다.

     

    홍콩 통계청이 2023년 발표한 인구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홍콩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2046년에는 이 비율이 36%까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어 홍콩 내 구강 건강에 대한 서비스와 치료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 외국 국적의 가사 도우미 제외

     

    홍콩 정부는 홍콩 시민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1980년 9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 및 치과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School Dental Care Service)를 운영해 왔으며,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초등학생의 96%가 이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말 홍콩 시민의 구강 건강에 대한 정책, 서비스 제공 계획 등을 검토하기 위해 구강 건강 및 치아 관리 실무(Working Group on Oral Health and Dental Care)을 설립했으며, 2023년 시정연설에서는 향후 2년 동안 13~17세 청소년에 대한 개인 치과 검진 서비스 비용 지원,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 치과 서비스 제공, 노인층을 위한 서비스지원 등 다양한 구강 건강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홍콩 내 치과 서비스 및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초 ‘2024년 치과의사 등록(수정)조례 초안’(the Dentists Registration (Amendment) Bill 2024)을 통해 해외 치과 전문 인력 유치, 현지 대학 치과 졸업생과 해외 치과 의사의 임상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턴십 제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정책을 제안했다.

     

    홍콩 정부의 이러한 행보를 미루어 볼 때, 향후 임플란트 수술을 비롯한 모든 치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동향

     

    홍콩 임플란트 시장에는 주로 수입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한국, 스웨덴, 스위스 등의 다양한 제품이 존재한다. 

     

    특히 한국의Osstem 제품은 다른 수입 임플란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홍콩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이 선호되고 있다. 

     

    홍콩에서 임플란트 수술비용은 치과 유형, 임플란트의 재질 및 브랜드에 따라 크게 다르며, 한 개당 9800홍콩 달러부터 4만 홍콩 달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홍콩 내 임플란트 수술의 가격은 일반 시민들에게 부담스러운 편이기 때문에, 홍콩 대비 30~50%의 가격으로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한 중국 선전에서 수술을 받고 오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CKJ(愛康健), Maiya(麥芽) 등 중국 치과들은 홍콩 연예인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광둥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홍콩 시민 대상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홍콩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사점

     

     

    2023년 홍콩의 임플란트(HS 902129) 수입 규모는 약 5681만 달러로, 스웨덴, 중국 본토, 독일, 미국, 스위스에 이어 한국이 전체 수입액의 4.3%를 차지하며 6대 수입국에 속한다.

     

    홍콩에서는 인구 고령화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치과 서비스의 부족, 높은 치과 치료 비용 등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품질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치과 서비스 및 수술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홍콩 정부에서도 치과 전문 인력 유치, 특정 연령층 대상 치과 서비스 제공 등 치과 관련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바, 이러한 수요를 포착해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기업들 역시 홍콩 시장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중국 선전에서 치과 진료 및 수술을 받는 홍콩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고려해 홍콩을 비롯해 홍콩과 인접한 중국 선전, 광저우 등 지역까지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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