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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완차이에 위치한 사우던 스타디움(Southorn Stadium)에서 홍콩한인태권도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제4회 홍콩한인태권도협회배 국제태권도챔피언십이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협회소속 각 도장의 수련생 및 가족 등이 약 2천 관객석을 가득 채워 분위기가 달아 올랐고 한인 단체장들의 축하를 받으며 개막식 순서를 가졌다. 주홍콩한국문화원 최재원 원장, 홍콩한인회 최지혁 상임감사, 김영수 체육이사,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민주평통 홍콩지회 송세용 지회장, 홍콩한인여성회 임미정 고문, 코윈홍콩 정도경 담당관,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조윤태 회장, 홍콩한인요식업협회 이종석 회장, 한국국제학교 신원식교장, 마카오한인회 이동섭 회장(태권도 9단)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는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출신, 태권도학과 시범단 출신의 한국인 사범 20여명의 화려하고 감동 있는 태권도 시범이 시선을 끌었다. 매우 완성도가 높고 감동과 멋이 있는 태권도 공연이었다.
협회는 챔피언십 수익금의 일부를 홍콩한인회 장학금으로, 그리고 홍콩보육원 에반겔 어린이집(Evangel Children’s Home)에 기부금으로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각 그룹에 챔피언들끼리 다시 토너먼트를 하여 최강 태권도인을 선발했다. ‘왕중왕전’ 우승자 6명에게는 대형 트로피와 7월에 열릴 세계태권도한마당이라는 세계대회 출전을 위한 왕복티켓 및 다양한 지원(약 1천만원 상당)이 부상으로 걸렸다.
홍콩한인태권도협회의 시그니처 대회인 스피드킥, 품새 대회 뿐만 아니라 태권도장끼리 겨루는 도장대항전 릴레이 스피드킥 대회, 부모와 자녀가 팀을 이루어 경기를 치루는 가족복식 품새대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대회를 참가하고 싶어서 어렸을 때 받았던 단증을 찾아 태권도를 다시 시작하는 아버지, 흰 띠부터 처음으로 배워 1년 후를 준비하는 어머니들이 있었다고 한다. 올해는 각 도장 관장 3살 동갑 아들끼리 겨루는 스피드킥 스페셜 매치로, 행복 바이러스 넘치는 대회장이었다.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품새국가대표 출신이자 한국에서 현재 상당히 유명한 품새팀 ‘도복소리’ 이경중 대표가 심판위원장으로 위임되어 온라인으로 심판 교육을 하고 대회에서 공정한 심판을 진행했다. 또 이 대회를 위해 한국 김해에서 ‘단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김진혁 관장이 제자 9명을 데리고 대회를 참석했다.
홍콩한인태권도협회는 2세대 태권도 젊은 관장들 NRG태권도(노래), 쌍용관(엄승호,엄승제), 경희태권도(이채화), U&I태권도(윤이,윤성원)이 경쟁이 아닌 협력과 화합을 통해 한인사회, 홍콩사회에 애국과 봉사들을 묵묵히 해오며 좋은 문화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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