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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민주평통 홍콩지회, 홍콩한인여성회, 코윈 홍콩지회, 글로벌어린이재단 등 7개 한인단체들이 지난 8일 점심 침사추이에 위치한 명가 한식당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70세 이상 한인 장자 어르신 45명을 초청하여 맛있는 한식 요리를 제공하고 기념 선물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자 장문성 부회장은 이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한 뒤 참석자 소개에 이어 단체장들의 감사 인사가 전해졌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어머니!'를 큰소리로 부르며 "오늘날 효는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간의 소통을 통해 상호 유대감을 넓힘으로써 각각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한인회에서도 어르신들과 더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영철 총영사는 "어머니 아버지 세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단어는 희생과 헌신이다. 자신보다 자식을 위해 살아오셨다. 대한민국의 가장 힘든 시기를 살아내고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 내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성철 상공회장은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어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건배사를 올렸다.
한편, 매달 첫째주 토요일에 한인 어르신들께 점심을 18년째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침사추이 명가 한국식당의 미담이 전해졌다. 몇년 전부터는 서울의밤 한국식당에서도 매달 한인 장자분들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하신 어르신들께는 작은 선물백이 전달됐다. 기화병가(한인회), 쿠퍼마스트(탁연균 한인회장), 발자노 보온병(정도경 코윈담당관) 등이 정성스레 담겨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부산식품 김태형 대표는 막걸리를 제공하며 식사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유영철 주홍콩총영사를 비롯해 천성환 부총영사, 탁연균 홍콩한인회장,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류치하 여성회장, 정도경 코윈 담당관, 송세용 민주평통 지회장, 한승아 글로벌어린이재단 지회장, 신원식 KIS 교장, 이종석 홍콩한인요식업회장 등 여러 한인 단체장들을 포함 총 69명이 참석해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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