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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표 유통기업인 한인홍이 츈완 본사 건물에 한국식품 도매용 제품전시 쇼룸을 오픈했다.
츈완에 위치한 쉴드인더스트리얼센터(Shild Industrial Cenre)의 19층에는 약 9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한국식품 도매용 제품 전시 쇼룸이 마련되어 홍콩 유통업자, 도매업자, 소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해당 건물에는 4개 층에서 냉장, 냉동, 상온창고 등 약 2만 5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을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타 건물에 보관 중인 재고까지 감안하면 약 5만 스퀘어피트 공간까지 운영 가능하다고 전했다.
임재화 대표는 현재 한인홍이 매달 약 27개 정도의 40피트 컨테이너 물량을 한국에서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도매업에 뛰어들면서 수출 목표를 5배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홍 매장은 약 37개 지점이 홍콩 전역에서 성업 중이며 도매판매까지 감안할 경우 지금보다 5배 많은 물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120~130개 업체로 부터 약 800가지 종류의 제품을 한인홍에서 유통하고 있다.
본사가 있는 해당 건물은 컨테이너 트럭이 직접 상품을 내릴 수 있는 컨테이너 도크가 마련되어 있다.
매일 아침마다 한인홍 지점으로 배송하기 위한 9대 차량이 분주하게 작업하고 있고 4개 창고 층마다 정신없는 분류 배송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한인홍은 지금까지 홍콩 전 지역의 37여개 한인홍 지점에만 제품을 독점 공급해왔다. 임재화 대표는 한인홍 영업 초기 선택과 집중을 위해 소매에서 세팅이 되어야 도매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소매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홍콩의 대형 유통업자들은 사실 결제 조건이 너무 나쁘다. 납품 후 결제가 보통 2개월 이후이기 때문에 차라리 소매로 빨리빨리 팔겠다는 마음으로 소매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한인홍은 초기 인삼 제품에서 과일, 농산물, 수산물 등으로 확대됐는데 식품 대기업과 다이렉트 계약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인홍의 물량과 구매력이 계속 증가하면서 생산 기업과 다이렉트 계약 체결이 가능해졌고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홍콩 다른 소매점에도 도매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8월 30일 전시 쇼룸의 그랜드 오픈식에 맞춰 총영사관 손용하 상무관, 코트라 홍콩무역관 어재선 관장, aT농수산물유통공사 김현호 지사장, 수협 홍콩 무역지원센터,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홍콩한인요식업회 이종석 대표 등이 방문해 전시장과 냉장, 냉동 창고를 둘러보며 한인홍의 사업 계획을 응원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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