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회고-
2022년 2월 제가 한인회장에 취임하기 직전이었습니다. 백용천 총영사는 코로나19 5차 확산 조짐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소집하여 긴급 대응 회의를 주최했습니다.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락다운 등 비상사태를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같이 할 시기입니다"라며 구체적 준비 사항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코로나 확산 위기를 막연하게 느끼고 불안해 하던 저와 한인회 회장단은 긴급 회의 후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인회는 교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비하여 비상약품, 비상식품, 자가 테스트기를 대량 구입했습니다. 고립된 자가격리자와 취약계층 등 180여 가정에 물품을 보내드려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백용천 총영사의 예견대로 연일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으며 주요물품이 동이나고 우체국 및 배송업체가 폐쇄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비상 물품을 적시에 필요한 분들께 전달 할 수있었던 것은 백용천 총영사관의 리더쉽과 한인 단체와 한국 기업들, 종교단체와 교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였습니다.
한인회에서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년 4월 21일 총영사께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이 사실은 펜데믹이 마치는 시점에 알려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마침내 홍콩 정부에서는 지난 주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격리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이 시점에 백용천 총영사님은 임무를 완수하고 귀임합니다. 이제야 당시 감사장을 전달하게된 정황을 교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총영사님, 어려운 시기에 수고하셨습니다.
장도에 영광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홍콩 한인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 격려와 응원 손길 이어져
- 2中, 내달부터 선전시 주민에 홍콩 복수비자 발급…9년만에 재개
- 3"관세폭탄 터지기 전에 사세요"…판촉 나선 미국 소매업체들
- 4시진핑, 리셴룽 전 싱가포르 총리와 회동
- 5인천공항, 연간 여객 1억명 메가허브로…내달 3일 '제2의 개항'
- 6"트럼프 무역전쟁에 中 내수 의존 커진다…2천조원 지원책 필요"
- 7홍콩 세관, 저작권법 '통신권' 최초 적용...식당 불법 생중계 적발
- 8中, 일부 미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면제 내년 2월까지 연장
- 9수요저널 땅콩뉴스 2024-11-28 (목)
- 10홍콩-중산 여객 신항 개장, 여행 시간 50분으로 단축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