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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크리스마스_최영우 고문(前 홍콩한인회장)

기사입력 2021.12.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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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은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희망으로 바뀐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되면 연말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 했는데 연말의 현실은 기대와는 정반대이다. 올해는 정말 고난이 많았고 힘들었던 한 해였다. 고난은 우리 인생에 아무런 통보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가장 잔인한 불청객이다. 

    그러나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리더는 고난이 올 때 원망하지 않는다. 독일의 속담에 고난은 기도의 선생이라는 말이 있다. 절망은 끝까지 인내하는 자에게 희망으로 바뀐다는 영국의 역사학자 칼라일의 말처럼 고난 가운데 불평과 원망 대신희망을 갖고 기도 하면 기적과 같이 고난을 극복하게 될 것을 믿는다. 

    크리스마스는 모닥불과 같은 존재이다

    팬데믹은 마치 춥고 어두운 날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긴 겨울 같다. 춥고 깜깜한 들판에서 긴 밤을 보내야 한다면 모닥불을 피워야 할 것이다. 모닥불은 온기를 주고, 몸을 말릴 수 있으며, 어둠을 몰아낸다. 크리스마스는 우리들에게 모닥불 같은 존재다. 일터에서 절망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참고 견디면 절망이 희망으로, 희망이 축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참을 것은 참고, 인내할 것은 인내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때 우리 인생에 더 큰 축복과 기적이 임하게 될 것이다. 올 한 해를 보내면서 도중하차하거나 낙심하지 말자. 지금 달리고 있는 사람은 계속 달리고, 일하고 있는 사람은 계속 일해야 한다. 

    인생의 때가 되면 우리가 감당치 못할 정도로 큰 결실들이 넘칠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희망을 갖자.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한 것은 인내라는 두 글자뿐이다. 결국 인내하는 사람이 마지막에 성공과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 

    열심을 다해 일터에서 더 많은 결실을 맺는 리더가 되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총장을 지낸 니콜러스 머레이는 세상에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 부류는 언제나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소수의 사람들이다. 세상의 중요한 일은 언제나 소수의 몇 사람들이 이루어 간다. 두 번째 부류는 일을 그르치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어느 사회나 일을 그르치는 부류가 존재한다. 역사학자 토인비 교수는 몇 사람의 정신병자 때문에 온 인류가 망한다고 했다. 

    몇 사람의 독재자, 사기꾼, 아첨꾼, 이기주의자들이 바로 이 부류에 속한 사람이다. 세 번째 부류는 잘못된 것을 보고도 수수방관하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분명히 잘못된 것을 알고도 고치려고 하지 않고 마치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방관하는 사람, 나 몰라라 하는 이기주의자들이 세상을 망가뜨리고 있다. 

    우리들은 이 세 부류 중의 한 사람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부정적인 부류에 속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그냥 주저앉아 있지 말고 나의 부정적인 모습을 인정하고 깨달아 긍정적인 리더의 모습으로 변화하려는 결단과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잡아야 한다. 사람은 사명을 깨닫고 살아야 한다. 아무리 평범하고 작은 사명이라도 자기의 사명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크리스마스 리더십

    2021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올 한해 일터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얼마나 섬기는 삶을 살아왔는가? 성탄절에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캐롤이나 산타클로스를 가장 많이 떠올린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정신은 섬기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들 자신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 가까운 우리 주위의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기대한다. 화려한 약속은 많지만 담백한 실천이 없는 시대에,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크리스마스 리더십은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다. 행동하는 리더가 되자. 그리고 열심을 다해 큰 결실을 남기는 리더가 되기를 기도한다.


    최영우 박사 | 아시아 한인 CBMC 증경총회장. 한국 CBMC 중앙회 증경부회장. 홍콩한인
    회 고문. yuch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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