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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이프스타일 도자기’ 작품 선보인 임선정 대표

기사입력 2021.08.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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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오르는 ‘문화예술의 메카’ M+에서 한국 도자기 전시 판매
     
    홍콩에서 한국의 대중문화(영화, 드라마, K팝)는 완전히 보편화됐고, 한국 여행, 한식(요식업)과 한국어 교육 등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미디어를 벗어나 일상에서도 한국의 생활 문화분야에 홍콩인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특별히 한국 도자기와 예술문화 분야에서 깊은 애착을 갖고 있는 임선정 대표(Stella A&C)는 일상 생활속에서 한국 예술 문화를 즐기면서, 더불어 한국 식문화를 한층 더 고급스럽고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홍콩에 소개하고 있다.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일을 하신다.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는지. 

    한국의 문화 예술을 좋아한다. 도자기도 좋아하는 분야이다.  홍콩뿐 아니라 세계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예술적 도자기에 대한 관심이 우리 경제 산업의 수준에 비해 많이 적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한국의 우수한 예술미를 가지면서도 또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며 즐길 수 있는 도자기 작품들을 홍콩과 세계에 소개하고 판매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스트롤(stroll)’이라는 온라인 플랫폼(www.stroll-life.com)을 만들게 됐다.


    공예, 도자기 작품이라면 비싸지 않는가

    제가 취급하고 소개하는 작품들은 비싼 편이 아니다. 가격대가 100~600홍콩달러 선이다. 그 정도면 큰 부담없이 살 만하다. 

    물론 고가품도 있지만, 손으로 직접 만든 ‘예술 작품’으로 고려되면서도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 수준으로 작품들을 소개하고 취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격에 비해 작품성이 매우 높다.


    홍콩에서 한국 도자기에 대해 잘 알려져 있는지

    아직 홍콩에서 한국 도자기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소개도 많이 없었다.  최근 ‘달 항아리’가 소개되고 있지만, 일반적 라이프스타일 도자기 및 공예문화는 소개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국 라이프 스타일 도자기 및 공예를 홍콩과 아시아 등에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한국문화원에서 특별한 전시를 하셨었는데

    먼저 한국의 젊은 작가 세 분과 <일상소희>라는 테마로 전시와 영상전시물을 제작하였는데, <식사하셨어요>라는 작은 제목 안에서는 유기솥에 초당옥수수 솥밥을 만드는 과정을 영상전시물로 만들었다.  

    또한, 한국의 전통 디저트를 만들고 알리는 데 열심이신 선생님을 모시고, 한국의 대학 영상학과 학생들과 한국 디저트인 곶감단지를 알리기 위한 영상을 제작도 했다. 이를 통해 한국 식문화도 알리고, 앞으로 세계적인 영상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도 했다.


    올해도 문화원에서 독특한 다른 전시와 기획도 하셨다고?

    올해 10월에는 한국문화원과 함께, 두번째 전시를 준비 중이다 한국의 공예작가분들 세 분과 영상작가님 한 분을 모시고 <Korean Hands> 라는 시리즈 전시를 한다. 

    Korean Hands 는 한국의 도자와 공예 디자인 문화를 세계로 알리기 위해서 저희가 기획한 전시로, 한국에서 성장하고 계신 훌륭한 작가분들을 모시고 공예 예술분야에서의 한국의 가능성을 알리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저희들의 이런 노력들을 통해서, 한국에 있는 유능한데,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에게 홍콩과 세계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M+이외에도 홍콩이나 다른 국가들의 다른 예술 뮤지엄과 로컬 갤러리 등과도 협업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홍콩의 떠오르는 ‘문화의 메카’ M+에서 첫 한국 도자기를 전시 판매하신다고 

    상감기법 (문양을 새겨서 그안에 금은 등을 삽입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라인과 스타일을 자랑하는 양지운 작가의 ‘세라스톤 시리즈’가 한 가지 이다.  

    또 다른 하나는 한지의 거칠지만 섬세한 질감을 구현하면서 세련된 맛의 도자기로 탄생시킨 박성극 작가의 ‘한지시리즈’이다.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의 38 Museum Drive에 있는 ‘M+’의 뮤지엄샵 ‘the Other Shop’에서 하루의 테마중 ‘Rest & Relax’ 코너에서 만날수 있다.


    교민업체와 홍콩업체들과도 함께 작업 하신다고

    고맙게도 신세계의 김혜영 대표님과 신응균 사장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침사추이에 있는 김치백화점에 인테리어 디자인 방식으로 미니어쳐 (miniature) 달항아리를 제공했다. 신세계 노스포인트 점에도 젊은 작가의 도자기를 전시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한국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홍콩 현지 업체들과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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