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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상공회 2020 신년하례회 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2020.01.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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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강기석)가 주관하는 2020 신년하례회가 지난 10일 금요일 저녁 홍콩섬 노스포인트에 위치한 하버그랜드 홍콩 호텔에서 250여명의 회원사 및 주요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양시훈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강기석 상공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미중무역전쟁과 홍콩 시위로 인해 모든 한인들도 고전분투하는 한해였다면서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전달, 상공회 역량 강화, 차세대 및 로컬사회 기여라는 세가지 목표에 맞게끔 최선을 다해 왔다며 한 해를 되돌아봤다. 


    특히 회원사와 함께 하는 고국대학생 인턴사업과 한인 유학생을 위한 멘토링 사업은 매우 보람있는 활동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작년 60여개 기업이 새로 가입해 250여개 회원사가 확보됐으며 올해도 상공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총영사는 지난해는 총영사와 한인사회가 70주년을 기념하며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면서, 1997 아시아경제위기를 비롯해 2003년 사스위기, 2008년 세계경제위기 등 굴곡의 역사 속에서도 한인상공인들은 슬기롭게 넘겨왔다고 말했다. 


    작년 홍콩 시위로 인해서 한인 상공인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위로를 전하면서 이제는 사회 정상화와 기대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콩에서 2대째 한국산 제품을 홍콩에 유통사업해 온 뉴월드트레이딩 컴페니의 김세준 대표가 무역의 날 표창장을 수상받았으며, 한국농수산물 홍콩 보급에 노력한 한인홍 임재화 대표가 상공회 공로상을 받았다. 또, 상공회 회원사 소통과 인턴사업을 위해 물심양면 헌신한 SH 커뮤니케이션스 이지현 대표도 공로상을 받았다. 




    제51대 차기 한인회장 당선자인 류병훈 현 부회장은 "위기는 시적의 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한강의 기적은 위기에서 비롯되었듯이 앞으로의 민주평화통일과 복지국가의 기적도 이뤄질 것을 믿는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2부 공연에는 이종석 기획이사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홍콩과기대 4인조 여성댄스팀 '블랙잭(BLACK JACK)'이 K팝 댄스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으며, '상투스 콰이어(SANTUS CHOIR)'가 깊이 있는 합창곡을 들려주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홍콩 한인 직장인밴드' 태풍8호'가 무대를 7080가요와 팝송 메들리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3부 행운권 추첨 행사는 이종석 코차이나 F&B 대표가 다시 맡아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며 푸짐한 경품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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