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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유일한 한인 드래곤보트 팀인 유나이티드 코리아가 지난달 5월 21일 츈완 드래곤보트 대회(350m)와 30일 스탠리 드래곤보트 대회(270m), 6월 3일 센트럴 국제드래곤보트대회(400m)까지 총 3번의 대회에 모두 출전해 짜릿한 한판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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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회를 시작했던 츈완에서는 경기 당일 위엄 있는 용머리가 이끄는 날렵한 배 안에서 유나이티드 코리아가 그동안 연습해온 날들을 되새기며 차분하게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장에는 이미 많은 홍콩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들었고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은 물론 가족들의 힘찬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유나이티드 코리아는 매 경기 피 끓는 열정으로 레이스를 치렀다.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유나이티드 코리아는 패기 넘치는 북 소녀의 북소리에 맞춰 힘찬 질주를 했다. 레이스에서 출발 신호가 울리는 순간 순식간에 승자와 패자가 나누어지지만, 숨 막히는 짜릿함은 여타 스포츠 경기와는 또 다른 치열함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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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에 대회에서는 예선전과 준결승전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골드컵 최종경기까지 올라 58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9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출전한 센트럴대회에서는 3초나 기록을 앞당겼다.
경기 당일마다 일기 예보에서는 비 소식이었지만, 우려했던 만큼의 비는 내리지 않았다. 센트럴대회에서의 마지막 경기까지 ‘유나이티드 코리아’라는 이름처럼 모두 하나 되어 만족하는 경기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캡틴을 맡은 지관수 씨는 “우리팀에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하나되어 환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3번의 대회를 통해 전년도 대비 실력이 향상한 것을 모두가 느꼈고, 함께 즐기면서 힘을 쏟은 경기 덕분에 이번 대회들의 기록들 역시 전년도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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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코리아팀은 10년이 넘은 역사만큼이나 매년 명승부를 연출해 왔다. 대회 전 팀원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꾸준히 연습했다. 주중에는 체력향상을 위해 스쿼드와 근력운동을 주로 했고, 주말에는 스탠리 해변에서 전체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번 드래곤보트 대회는 유나이티드 코리아팀뿐만 아니라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까지 한마음으로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쉬움보다 더 큰 성취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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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캡틴 지관수 씨는 “결과가 어떠한들 우리가 함께해 온 시간과 과정들은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우리 팀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치를 수 있게 되었고 짧은 시간 동안 우리에게 굉장한 의미 있었던 일이다”며 앞으로 유나이티드 코리아팀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유나이티드 코리아팀은 6월 10일 한국에서 진행되는 올해 마지막 드래곤보트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글/사진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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