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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도 빈부차 심해, 빈곤층 아이들 위협

기사입력 2015.08.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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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커져가는 빈부차이 만큼이나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른 아이들의 교육의 질도 차별이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용직 아버지 리 모씨의 월소득은 1만 5천 달러이다.  2,300 달러의 월세를 내고 나면 모든 식구가 하루 83달러로 살아야 하는 셈이다. 여름방학 동안 두 아이는 도서관외에는 간 곳이 없다. 보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싶지만 박물관을 간다해도 왕복에 100달러가 들기에 가기 어려운 형편이다.


    리 씨의 경우 작년부터 과외 교육비로 자녀 당 연간 1500달러를 지원받았지만 6천 명에게만 가는 이 혜택마저 경쟁이 심해 매년 받을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반면 부유층 자녀들이 지원하는 국제학교들의 썸머스쿨이 약 7천 달러, 해외캠프의 경우 1만 7천 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전혀 참여할 기회가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올해 유명 국제학교인 CIS(Chinese International School)의 여름방학 해외 여행 프로그램 참가비는 일인당 1만 6500달러였다. 현재 홍콩인구 800만 명 중 97만 명이 빈곤층에 속한다. 홍콩 정부는 빈곤층 자녀들의 교육비 지원 책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교육 차별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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