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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털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로워

기사입력 2012.12.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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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식이라고 해서 상하이 털게를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거나 B형 간염,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상하이 털게를 먹으면 안된다.


    상하이에서 게를 먹은 25세 남성이 갑자기 심각한 위경련과 신장 기능 문제를 일으켜 푸단 대학 병원에 실려갔다. 일주일에 나흘씩 꼬박 털게를 먹어온 이 남성은 근육 조직이 녹아 붕괴되는 '횡문근 융해'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은 후 회복됐다.


    '횡문근 융해' 증상은 손상된 세포 조직들이 체내 혈류로 쓸려들어감으로써 신장 기능에 복합적인 문제를 가져오게 된다. 심한 경우, 신장 기능 마비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상하이 털게가 콜레스테롤 함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내장 기능 변형이나 위에 큰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식당 공급용으로 사육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생제나 성장 호르몬 등 화학 물질이 첨가된 사료를 먹고 자랐을 가능성이 커서 이 역시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신장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홍콩 의사협회는 이에 덧붙여, 털게가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는 미생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이런 털게들이 완전히 요리되지 않으면 사람에게 전달돼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한 털게 전문식당에서는 털게를먹고 나서 독성 요소를 없애기 위해 생강차를 마셔 주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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