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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일 건군 84주년을 맞았다.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과 천빙더(陳炳德)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건군 경축 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이들은 야심차게 추진하는 첫 항공모함 바랴크호의 진수에 관심을 집중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1일 인터넷판에서 랴오닝성 다롄(大連)항에서 개조 중인 바랴크호의 함교 굴뚝에서 지난 28일 검은 연기가 두 차례 올라왔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연기가 나온 것은 엔진 계통을 시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환구시보는 취재 기자가 현장을 직접 둘러본 결과 바랴크호 함교 꼭대기의 레이더가 끊임없이 돌아가는 가운데 밤에도 불을 밝힌 채 막바지 개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국방부가 지난 27일 바랴크호 개조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후 많은 외국 매체가 1일 군 창건일에 맞춰 이 항모가 시험 운항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현장 취재 결과 아직 각종 시험이 진행 중이어서 1일 시험 운항은 불가능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환구망은 한 군사 마니아 네티즌이 올린 사진을 인용해 지난 28일부터 29일 사이 300m에 달하는 바랴크호의 갑판 전면이 깨끗하게 도색됐다고 전했다.
축제 분위기의 중국과는 달리 국제사회에서는 중국 위협론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항모 진수는 세계해양패권 도전장을 내민 것이어서 동아시아 안보지형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격월간지 '디플로매트(The Diplomat)'는 중국의 해군이 미국에 비해 여전히 약하지만 이번 항모의 등장은 두 나라가 경쟁자임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항모 출범을 앞두고 주변국의 시선이 따갑자 중국은 바짝 몸을 낮췄다.
국방부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지난 27일 월례 브리핑에서 "과학 연구와 훈련 목적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매체들도 국방부의 발표를 전하면서 항모가 방어용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썼다.
신화통신은 1만여㎞의 해안선을 가진 중국으로선 국가안보 방어용으로서 항모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전투 능력을 갖춘 항모를 진수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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