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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하이만 원유유출 공식 사과

기사입력 2011.07.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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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보하이(渤海)만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킨 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가 사고 초기부터 중국 정부 당국에 보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국가해양국은 사고 발생 여부 등을 확인 요청한 한국 정부 등 주변 국가에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7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석유 유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업체 측은 보하이만에 있는 펑라이(蓬萊) 19-3 유전에선 더 이상 원유가 유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들은 지난 6월 4일 B시추대 근처에서 유막이 발견돼 잠수부를 동원해 조사했고, 지하 1000m 지역에서 해저 지면으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원유 유출이 발견된 직후 업체들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정부 당국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사고 유전에서 원유가 유출된 것은 6월 4일에 이어 6월 17일 C시추대에서도 발생했다. C시추대에서 원유가 유출된 것은 시추공 내 압력이 너무 커져서 일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C시추대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는 이틀 만에 해결됐다는 해명이다. 이번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해 벌어진 생산 차질은 하루 1000㎥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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