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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동중인 중국의 농구스타 야오밍(30)이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농구팬들이 슬픔에 빠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한 팬은 SCMP에 "그는 중국의 최고 운동선수였다.
스포츠 아이콘을 잃어버리는 일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 사는 리우칸은 "공식 선언이 나올 때까지 그의 은퇴를 믿지 않겠다"며 "그가 은퇴한다면 중국 스포츠에게 큰 손실"이라고 아쉬워 했다.
중국 선전시에서 발행되는 징바오는 "많은 팬들이 그의 은퇴소식을 듣고 진짜냐며 믿지 않았다"면서 "신화통신이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할 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다고 보도하자 천천히 믿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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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휴스턴 크로니클 등 미국 매체들은 지난 9일 야오밍이 NBA 사무국에 선수생활 은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야오밍의 중국 에이전트는 SCMP에 "야오밍이 오는 20일에 상하이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NBA의 스타 센터로 최근 은퇴를 선언한 샤킬 오닐은 야오밍의 은퇴소식에 "당신(야오밍)은 가장 위대한 중국 선수 가운데 한명이었다"며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 2m29의 야오밍은 2002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목을 받으며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했으며 수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최근 왼쪽 발목 부상으로 고생해 왔으며 지난 시즌에는 5경기밖에 출장 하지 못했다.
재활 훈련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극복하기 어려워지자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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