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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원정 출산을 위해 중국 본토에서 건너오는 여성이 너무 많아 골머리를 앓던 홍콩 정부가 24일 쿼터제 도입을 선언했다.
내년부터 홍콩 병원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중국 여성은 공립 병원 3400명, 사립 병원 3만1000명 등 총 3만4400명으로 제한되는 것.
지난해 홍콩 신생아 2명 중 1명(47%)이 중국 본토에서 온 여성이 낳은 아이였다. 이 때문에 홍콩 산부인과와 소아과는 늘 사람이 넘쳐났다.
이는 중국인이 홍콩에서 아이를 낳으면 △1자녀 정책을 피할 수 있고 △자녀가 홍콩 거류권(居留權)을 얻을 수 있기 때문. 홍콩 거류권자로 홍콩 여권을 발급 받으면 전 세계 120개국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또 홍콩 학교에서 이중 언어 수업을 받고 중국 본토 대학에 특례 입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1인당 최대 20만 위안(약 3339만 원)을 들여 홍콩 원정 출산을 하는 산모가 늘어났다.
이번 조치에 대해 홍콩 남성이 광둥(廣東) 성 등에 둔 현지처들이 가장 반발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이들도 예외는 아니다"는 방침이다.
2000년에는 홍콩 정부가 홍콩 남성과 현지처 사이에서 태어난 '본토 자녀'의 홍콩 거류권을 인정하지 않아 집단 방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홍콩 원정 출산 문제는 2003년 홍콩 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본격화됐다. 홍콩 정부는 2007년 2월부터 홍콩에서 아이를 낳으려는 여성은 출산 7개월 전에 홍콩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분만 예약을 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중국 부유층의 미국 원정 출산도 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중국 사람들 스스로 '은행을 터는 것보다 미국 원정 출산으로 얻는 게 더 많다'고 할 정도"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미국 원정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중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야 한다.
반면에 홍콩은 1년에 한두 번만 방문하면 거류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인 다수는 여전히 홍콩 원정 출산을 선호할 거라는 게 타임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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