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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이혼이 급증하면서 이혼하는 부부가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신혼부부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196만1천 쌍이 이혼, 신혼부부 120만여 쌍보다 76만여 쌍이 많았다.
1970년대부터 늘기 시작한 중국의 이혼율은 최근 5년간 가파르게 상승, 지난해 7.65%에 달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이혼율은 30%까지 육박했다.
지난 1분기에는 46만5천 쌍이 이혼, 전년 동기보다 17.1% 급증했다. 하루 평균 5천 쌍이 갈라선 셈이다. 22-35세 젊은 층의 이혼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이혼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학력이 낮을수록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에 따른 고통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이혼 부부 100 쌍을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혼 부부 중 85%가 자녀 양육을 여성이 맡았으며 여성의 재혼율은 15%에 그쳤지만 남성 대부분은 재혼해 새롭게 가정을 꾸렸다.
그렇다고 남성이 이혼에 만족스러워하는 것은 아니다. 5천 명의 이혼남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5년 뒤 3분의 2가 이혼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혼은 부부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베이징의 70개 학교 중학생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심리적 장애를 앓는 학생의 65%는 부모가 이혼한 가정의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혼인가정연구회 전이쥔(陳一筠) 부주임은 "사회가 급변하면서 가족 중심의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고 부부 간 갈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중국에 '신이혼시대'가 도래했다"고 우려했다.
2003년부터 합의 이혼의 경우 간단한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된 이혼 절차 간소화 제도가 도입된 것도 이혼율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32개 도시에서 '행복가정 창조 캠페인'을 벌이고, 베이징시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부부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가정 자문' 제도를 시행하는 등 이혼율을 낮추고자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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