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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떨어짐에 따라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미국이 빚더미를 유지하려면, 중국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國債)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국채를 계속 사주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는 궤멸할 수 있다.
제조대국 중국은 고성장을 거듭하며 천문학적인 달러를 흡수, 3조달러의 외환보유액을 가진 금융대국이 됐다. 중국은 막대한 외환보유고로 미 국채를 1조1541억달러(미국채의 8.2퍼센트)어치나 사들여 놓고 있다.
물론 중국도 섣불리 미 국채를 팔아치울 형편이 못 된다. 그렇게 되면 미 국채 가격과 달러 가치가 폭락할 것이고 중국 스스로의 재산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도 미국에 볼모를 잡힌 셈이다.
그러나 중국은 서서히 미국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미 국채 이외에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제 코가 석 자인 미국이나 유럽이 손 놓고 있는 사이에 중국은 지난해 6월 스페인 국채에 4억유로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60억유로어치 국채 매입을 스페인에 약속했다.
차이나머니는 한국에도 몰려왔다. 중국은 올 들어 1조원 이상의 한국 채권을 사들이면서 세계 4위의 한국 채권보유 국가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국이 보유한 한국 채권은 7조6308억원에 달한다.
아직 전체 물량의 0.67퍼센트에 불과하지만, 2009년 말의 0.18퍼센트에 비하면 급증한 것이다.
위안화 국제화도 급진전하고 있다. 올 1분기에 이뤄진 중국의 대외 무역 거래 중 위안화 표시 거래의 비중이 7퍼센트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퍼센트포인트 높아졌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달러로 거래됐었다. 현재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6개국에서는 위안화 무역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차이나머니가 정치적 무기가 되는 경우이다.
전병서 경희대 겸임교수(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는 "중국은 매년 5월 열리는 미국과의 경제전략대회를 앞두고 미국 국채를 사들여 인권이나 위안화 절상 요구를 잠재운 뒤 다시 되파는 방식으로 재정적자국인 미국을 절묘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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