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리카싱, 홍콩의 미래 우려

기사입력 2011.04.06 18:1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홍콩 최대의 부호 리카싱은 지난 3월 29일 열린 청쿵그룹(Cheung Kong) 및 허치슨 왐포아의 전년도 실적 보고회에서 홍콩이 정치화되었고, 이후 도시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카싱은 "홍콩은 정치화되었다. 홍콩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특구정부가 홍콩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의 정치 상황과 부동산 재벌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리카싱은 "하고 싶은말은 있으나 말 할 수 없다"면서, "나는 중국에서 1940년 홍콩으로 건너와 지금까지 홍콩에서 살아왔고 홍콩의 모든 변화를 보아왔다. 비판할 수는 있지만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콩과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하여, 그는 "미국의 양적 완화정책에 따른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향후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을 높이겠지만,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다수 국가들이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완화된 통화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같은 조치들이 이들 나라 자체에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다른 나라에게는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면서, "앞으로 1년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될 것이고 지금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택구입 자금의 30~40 퍼센트를 최초 납입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면 본인 주거용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정부가 어떠한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을 통제하던 수요는 계속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십 년 전 당시 시장 최고가로 매입한 부동산의 시세도 십여 년이 지난 후에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쿵그룹과 허치슨 왐포아는 홍콩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홍콩달러 6620억 3100만 불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부동산, 호텔, 통신, 리테일, 컨테이너 터미널 등 다수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