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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피폭 시 보험금 배상 못 받아

기사입력 2011.03.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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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며칠 동안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재해는 방사능 유출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여행보험 규정에서 천재지변, 쓰나미 또는 지진이 '보험처리 불가항목'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핵분열, 핵합성 또는 피폭 등은 '보험처리 불가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여행자 보험을 통해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배상을 직간접적으로 받을 수는 없다.


    따라서 재해 지역을 방문하여 방사능 피폭으로 현지 병원 또는 홍콩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을 경우 의료비 등을 여행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홍콩 보안국은 일본 내 주요 피해지역인 4개 현에 대해 '블랙 경보'로 상향조정 하였으며, 여타 지역은 여전히 '레드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레드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보험가입자가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앞당겨 끝낼 경우에도 비행기표, 숙박비용 등 이미 납부한 여행 관련 비용을 보상 받을 수 없으나, 일부 보험회사들은 이번 재해를 특수한 상황으로 보고 처리할 계획이어서 일부 비용은 배상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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